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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비슷한 경험…얼마나 힘들지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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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비슷한 경험…얼마나 힘들지 이해"

머니투데이
  • 아부다비(UAE)=김익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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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0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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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300]UAE 방문 중 '피습' 리퍼트 대사에 5분 통화 위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화협 초청 조찬 강연장에서 괴한의 공격 받아 피를 흘리고 있다. 괴한은 "전쟁 훈련 반대"를 외치며 경찰에 끌려갔다. 2015.3.5머니투데이/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랍에미레이트(UAE)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피습을 당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와 통화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날 오후 모하메드 왕세제와의 정상화담을 마친 박 대통령은 2시 20분(한국시간 오후 7시20분)쯤 약 5분간 리퍼트 대사와 통화하며 "중동 순방 중 사건소식을 접하고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고, 마음이 매우 아프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몇 년 전 비슷한 경험을 한 입장에서 리퍼트 대사가 얼마나 힘들지 인해가 된다"며 "그런 상황에서는 말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 말을 할 수 있는지를 알고 나서 연락을 하는 것"이라고 위로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러한 폭력행위는 결코 용납되서서는 안 될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신속한 수사를 포함, 필요한 조치들을 엄정히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이 한미 동맹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일이 없도록 미국 정부와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며 "리퍼트 대사의 조속한 쾌유와 회복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리퍼트 대사는 "따뜻한 말씀을 듣게 되어 영광"이라고 우리말로 인사하며 "의사로부터 대통령께서도 비슷한 경험을 하셨다고 들은 바 있어 오늘 통화가 더욱 특별한 대화로 느껴진다"고 사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한미 동맹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중요한 일들을 항상 함께 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듣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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