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내츄럴엔도텍 충격에 700 고지 반납

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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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백수오' 논란이 불거진 내츄럴엔도텍 (2,470원 ▼50 -1.98%)이 뜨겁게 달아올랐던 코스닥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코스닥은 지난주 장중 720선을 돌파하며 7년4개월래 고점을 경신하는 듯했지만 지난 22일 내츄럴엔도텍이 하한가로 곤두박질치면서 장이 하락반전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 넷째주(20일~24일) 코스닥지수는 전 주말 대비 16.16p(2.29%) 내린 690.74로 마감했다.

내츄럴엔도텍 논란 당일 코스닥의 장중 고점-저점간 격차는 2011년 2월19일(45.81포인트) 이후 40개월래 가장 큰 44.61포인트에 달했다. 변동성이 커지면서 거래대금도 급증했다. 내츄럴엔도텍 논란이 터지면서 코스닥 거래대금은 7조3778억원으로 1996년 코스닥시장 개설 이후 역대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한 주간 개인투자자들은 코스닥시장에서 420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이 2653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1489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외국인들이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KG이니시스 (11,690원 ▼10 -0.09%) 144억원을 순매수했다. 산성앨엔에스 (3,580원 ▼215 -5.67%), GS홈쇼핑 (154,900원 ▲3,200 +2.11%)도 각각 111억원, 100억원 씩 순매수했다.

반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셀트리온 (187,200원 ▼4,300 -2.25%)으로 46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다음으로 원익IPS (3,520원 0.00%)과 쎌바이오텍 (12,070원 ▼380 -3.05%)을 1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기관이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K브로드밴드 (4,015원 ▼100 -2.4%)로 39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어 컴투스 (43,350원 ▼750 -1.70%), 원익IPS (3,520원 0.00%), 위메이드 (44,250원 ▼1,000 -2.21%), 이오테크닉스 (230,500원 ▲9,500 +4.30%) 등도 순매도 상위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기관이 코스닥 가장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셀트리온 (187,200원 ▼4,300 -2.25%)으로 646억원을 순매도했다. 에스엠 (81,800원 ▼4,100 -4.77%), 산성앨엔에스 (3,580원 ▼215 -5.67%), 바이로메드 (4,045원 ▼110 -2.65%), OCI머티리얼즈 (402,900원 ▼10,100 -2.45%) 등을 순매도 했다.

한 주간 코스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아이에스이커머스 (1,790원 ▼118 -6.18%)로 75.3% 급증했다. 대창스틸 (2,560원 ▲40 +1.59%)과 케이에스씨비 (23원 ▼13 -36.1%) 등도 50% 이상 올랐고 아가방컴퍼니 (5,240원 ▼80 -1.50%), 한국정보통신 (8,650원 ▲30 +0.35%)이 40% 상상하며 뒤를 이었다.

반면 해피드림 (178원 ▼17 -8.7%)이 70.14% 하락해 급락했고 내츄럴엔도텍 (2,470원 ▼50 -1.98%)도 '가짜 백수오' 논란으로 41.4 % 하락했다. 경남제약 (1,460원 ▲40 +2.82%), 네이처셀 (9,970원 ▼90 -0.89%), 뉴프라이드 (1,552원 ▼5 -0.32%)도 하락률 상위종목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