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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代 3차 감염자 첫 발생…삼성서울發 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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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룡 기자
  • 안정준 기자
  •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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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6.0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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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추가 23건 모두 3차감염, 총 87건…강동경희대·건국대병원 추가 발표

10代 3차 감염자 첫 발생…삼성서울發 환자 급증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지난달 27일 입원했던 10대 환자(67번째 환자·16·남)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자로 최종 확진됐다. 연령대별로 봤을 때 한국에서 10대에서 메르스 감염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일 보건당국은 67번째 감염 환자를 포함 메르스 양성 판정 23명의 추가사례를 발표했다. 현재까지 확진자는 총 87명이다.

67번째 환자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입원 이후 이 병원에 지속적으로 체류하다 메르스에 감염됐다. 지금까지는 메르스가 40대 이상 환자들에게서 주로 발생했다.

이날 발표된 23명의 추가사례 중 이 중 17명의 환자는 14번째 확진자와 관련해 5월27~29일 사이에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된 사람들로, 발열 등 증상이 있어 실시한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삼성서울병원을 통한 메르스 '2차 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모양새다.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통한 메르스 감염자는 8일 오전 현재 34명으로 늘었으며 지금까지 1명(64번째 환자·75·남)은 지난 5일 사망했다.

나머지 6명의 환자는 16번째 확진자와 관련된 사례들이다. 이 중 4명은 5월25~28일 사이에 대전 대청병원에서 동일 병동에 입원했던 경우이며, 2명은 5월28~30일 사이에 건양대병원에서 동일 병동에 입원한 경우이다.

이와 더불어 대책본부는 지난 8일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에 3차 감염된 76번째 확진자(75·여)가 격리 전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6월5~6일), 건국대병원 응급실(6월6일)을 경유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이 환자가 5월27일 고칼슘혈증으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며, 지난 5일 발열증상이 나타났다. 대책본부는 지난 5월28일부터 6월1일 까지 ㅇㅇ요양병원을 찾았으나 확진자 발열 전에 경유해 감염위험은 없다고 덧붙였다.

대책본부는 "이 2개 병원이 환자발생 병원은 아니지만 감염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해당 기간 내 내원·방문한 사람들은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절대 의료기관에 방문하지 말고 자택에서 대기해야 한다"며 "서울콜센터(120), 대전콜센터(042-120), 경기도 콜센터(031-120) 등이나 시도 홈페이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서울시에는 이들에 대한 전수조사와 추적관리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이번 76번째 확진자와 같은 일부 추적관리에서 누락된 접촉자들이, 대형 의료기관을 방문해 다수의 환자들을 재접촉하는 상황을 방지하는 것이 메르스 조기 차단의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누락 접촉자 발굴을 위해 의료기관과 연계한 정보시스템 구축 계획을 밝혔다. 메르스 대상자 조회 시스템은 외래 환자 방문시, 의료기관에서 환자가 메르스 의심자인지 여부를 직접 조회(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게 한 시스템이다. 대상자 정보는 복지부, 지자체 등에서 입력할 예정이다.

이미 기술적인 시스템 구축은 대부분 완료한 상태이며 이날(8일) 병원협회 관계자 등과 회의를 통해 이 시스템의 활용에 의료기관의 적극 참여를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들의 2차 유행이 진행됨에 따라 많은 환자가 나타나고 있지만, 평택성모병원을 통한 1차 유행은 안정화 상태로 접어들었고 기타 다른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산발적 발생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책본부 측은 "삼성서울병원 관련 확진자들의 증상 발현 후 5~7일이 지나는 이번 주를 계기로 환자가 정체되거나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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