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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억 횡령' 박재천 코스틸 회장… 법원에 보석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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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7.0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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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천 측 "건강 이상 우려로 의사가 비상대기"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박재천 코스틸 회장. © News1 손형주 기자
박재천 코스틸 회장. © News1 손형주 기자

포스코와 철강자재 거래과정에서 135억원대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재천(59) 코스틸 회장이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이동근) 심리로 3일 열린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박 회장 측 변호인은 재판부에 보석을 신청했다.

박 회장 측 변호인은 "(수사기관에서) 수사를 받을 때 언제 건강에 이상이 올지 몰라 의사가 비상대기하고 있었다"며 "재판을 준비하는 데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다"고 신청 사유를 밝혔다.

이어 "(혐의에 대해) 인정은 하는데 피해액 상당부분을 이미 갚았고 처음부터 (범행을) 계획적으로 한 게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휠체어를 타고 법정에 나온 박 회장은 변호인의 말이 이해되는지, 자신의 뜻과 같은지를 묻는 재판부의 질문에 "알아듣겠다"고 짧게 답했다.

앞서 박 회장은 지난달 18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불편한 곳이 있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뇌경색과 공황장애, 기억장애가 같이 와 말이 잘 안 나온다"고 말했다.

재판부가 "답변이 어려우면 재판과정에서 말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자 "천천히 이야기하면 괜찮다"고 답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2005~2012년 코스틸이 철선의 재료가 되는 철강부산물 '슬래브'(slab)를 포스코에서 사들이는 과정에서 거래대금을 부풀리거나 매출액을 조작하는 수법으로 135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코스틸이 포스코로부터 슬래브를 공급받는 과정에서 우선거래 대가로 비자금을 조성해 포스코 측에 전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재경 포항고 동문회장을 지낸 박 회장은 MB정권의 핵심 인사들과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애초 박 회장이 빼돌린 회사자금 일부를 정준양(67) 전 포스코 회장과 포스코 수뇌부에 상납했을 가능성에 주목했지만 그 유착관계를 뚜렷하게 파악하지는 못했다.

박 회장에 대한 첫 공판은 오는 8월18일 오후 3시30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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