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단독]3개 방송사업 통폐합 '청년고용 플랫폼' 만든다

머니투데이
  • 세종=우경희 기자
  • 정진우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5,313
  • 2015.07.29 14:00
  • 글자크기조절
  • 댓글···

직업방송·산업뉴스·소상공인방송 일자리방송으로 통합 유력… 연 120억원 규모 대형 정책방송 탄생

 정부가 청년고용대책을 발표한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서울강남고용센터에서 한 청년 구직자가 취업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정부와 경제계는 이날 청년층에게 2017년까지 20만개 이상의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는 데 협력하기로 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2015.7.2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부가 청년고용대책을 발표한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서울강남고용센터에서 한 청년 구직자가 취업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정부와 경제계는 이날 청년층에게 2017년까지 20만개 이상의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는 데 협력하기로 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2015.7.2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T단독정부가 일부 부처에서 운영 중인 방송사업을 통폐합해 청년고용 플랫폼으로 추진한다. 유사중복 콘텐츠가 많고 시청률이 저조해 예산낭비가 심하기 때문인데, 일자리방송으로 통합해 청년고용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29일 국회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고용노동부의 한국직업방송과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뉴스, 중소기업청의 소상공인방송 등 3개 방송을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국직업방송은 고용부 산하 산업인력공단을 통해 운영되는 일자리방송으로 취업뉴스와 채용공고, 취업노하우를 주로 다루고 있다. 산업뉴스는 산업부 산하 한국산업기술미디어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방송으로 산업동향과 함께 역시 취업뉴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상공인방송은 중기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운영한다. 창업뉴스 등 소상공인 정보가 중심이다.

이들 방송은 그간 정보제공의 취지가 무색할 정도로 낮은 시청률을 지적받아 왔다. 이들 방송의 시청률은 세 방송을 합쳐도 0.1%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다. 연간 투입되는 예산이 직업방송 54억원, 산업뉴스 51억원, 소상공인방송 45억원 등으로 총 150억원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예산낭비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세 방송이 다루는 콘텐츠가 취업과 창업, 기업뉴스 등으로 유사중복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운영상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정부가 통합을 검토하게 된 배경이다.

기재부는 통합 방식을 놓고 각 부처와 의견을 조율 중이다. 최근 청년고용이 화두로 떠오름에 따라 이들 방송을 하나로 합쳐 고용노동부 산하에 통합일자리방송(가칭)으로 일원화시키고, 기능을 확대해 청년고용 확대의 플랫폼으로 활용할 공산이 큰 상태다. 통합방송의 예산은 기존 대비 20억~30억원 가량 줄어들 전망이지만 콘텐츠와 내용에 따라 기존 예산이 유지될 수도 있다. 만약 예산이 줄어든다 하더라도 연간 120억원 이상을 쓰는 대형 정책방송이 탄생하는 셈이다.

통합 이후에는 기능 효율화를 위한 대대적 구조개편도 뒤따를 전망이다. 한정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그간 일자리방송은 구직자들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인지도가 낮아 시청률도 제대로 확보되기 어려웠다"며 "통합방송이 출범한다면 구직자나 청년들이 쉽게 접근할수 있도록 하는데 역점을 둬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유료 콘텐츠를 최소화하고 무료 콘텐츠를 확대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부처에선 통합방안에 이견을 보이고 있다. 시청률과 자본의 논리로 방송 프로그램을 평가해선 안된다는 이유에서다. 한 정부부처 관계자는 "시청률 지상주의로 상업화된 우리나라 방송 환경에서 소수자 이익을 대변하고 다양성을 전달하는 채널이 필요하다"며 "일반 방송에서 소외되거나 차별받을 수 있는 계층을 위한 뉴스가 필요하기 때문에 시청률이 나오지 않더라도 정부에서 예산을 지원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통폐합을 아직 확정하진 않았지만, 방송들이 유사하고 중복된 내용이 많아 통합을 검토하게 됐다"며 "이견이 있는 부처도 있어 다양한 얘기를 들어보고, 내달 중순쯤 최종 결정해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