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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지원에 '범현대가' 특수까지… 훨훨나는 현대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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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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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9.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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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강 시장 재편하고 후판시장 2위로 껑충

그래픽=김지영 디자이너
그래픽=김지영 디자이너
현대제철 (59,500원 상승1100 1.9%)현대차 (224,000원 상승500 0.2%)와 범현대가라는 안정적 수요처를 기반으로 한 잇단 공격적 투자가 실적개선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자회사 현대하이스코 합병으로 그룹 내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까지 더해지면서 철강시장이 포스코 (398,000원 상승2500 0.6%)와 현대제철의 양강구도로 빠르게 재편되는 모습이다.

◇자동차특수강 신흥강자로 예약

29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당진 특수강공장 공정률이 99%에 육박하는 등 완공 단계에 들어섰다. 공장은 11월 완공을 예정으로 10월부터 석 달간 시범생산을 거쳐 내년 2월부터 상업생산에 돌입한다.

당진 특수강 공장은 현대기아차그룹 내 자동차 특수강 사업이 일원화되는 의미를 지닌다. 공장 건설에 앞서 올 2월 인수한 현대종합특수강이 더해져 상·하 공정 완성을 눈앞에 두게 된 것. 당진 특수강 공장에서 소재를 뽑아내면 현대종합특수강에서 2차 공정을 거치는 구조다.

당진 특수강 공장은 연산 봉강 60만톤, 선재 40만톤 등 총 100만톤을 생산한다. 현대제철은 자동차 수요와 발맞춰 2018년까지 150만톤 생산 체제를 갖춘다는 구상이다.

현대·기아차는 그동안 세아그룹 등으로부터 특수강을 공급받아왔다. 업계는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 등의 타격이 불가피한 반면 현대제철의 수익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범현대가 효과에 車 강판까지 흡수

'혈연' 기업 효과도 만만치 않다. 현대중공업 (154,500원 상승1500 1.0%)그룹 수요에 힘입어 후판 시장점유율이 급상승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8월까지 현대제철 후판의 내수 점유율이 29%에 육박했다. 지난해 말에 비해 4%포인트 이상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포스코는 지난해와 비슷한 53%, 동국제강은 4%포인트 하락한 18%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2011년 점유율이 14%로 각각 54%, 32%인 포스코, 동국제강에 비해 열세이던 현대제철 후판 사업은 2013년 2후판 공장 가동과 지난해 1후판 설비합리화 이후 생산능력을 150만톤에서 350만톤까지 끌어올리면서 전성기를 맞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을 상대로 한 판매량도 크게 늘어 올해 판매목표는 지난해 대비 40만~50만톤 확대한 170만~180만톤에 이른다.

자동차강판 재료인 냉연강판을 생산하던 현대하이스코를 온전히 흡수합병 하는 그룹 내 철강사업 조정도 현대제철에 힘을 실어줬다. 현대제철은 현대하이스코에 남아 있던 해외 자동차강판 가공공장(SSC)마저 흡수했다.

◇포스코와 2강구도 확립

현대제철의 잇단 투자와 자회사 합병, 외연 확대는 실적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분기 4245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해 그룹 내 제조업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이 증가(18.3%)하는 등 효자로 자리 잡았다. 현대제철은 매출 목표로 2020년 26조원, 2025년 31조원을 설정한 상태다.

포스코와 실적 격차는 여전히 크지만 성장세는 현대제철이 단연 앞선다. 현대제철이 2013년 7166억원이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1조4400억원으로 2배 넘게 증가하는 동안 포스코는 2조9961억원에서 3조2135억원으로 2174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각종 설비투자에 집중해온 결과 외형이 매우 확대됐다"며 "생산효율 증대를 통한 수익성 확대를 동시에 노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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