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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에 한 명씩 '남편·남자친구'에 살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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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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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3.0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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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전화, 지난해 살인사건 186건 분석…'이별통보'에 분노해 범행 34%

"나흘에 한 명씩 '남편·남자친구'에 살해당했다"
지난 한 해 동안 남편·애인 등 밀접한 관계의 남성에게 여성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나흘에 한 번씩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한국여성의전화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언론에 보도된 사건을 분석한 '분노의 게이지:친밀한 관계에 있는 남성에게 살해당한 여성 통계분석'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남편·애인에게 살해당한 여성은 91명에 달한다. 나흘에 한 명 꼴이다.

또 살인미수(95건)를 포함해 가정·데이트폭력에 따른 살인 범죄는 186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해자들의 범행동기는 '헤어지자고 했을 때'가 34%(64건)로 가장 많았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도 29%(54건)에 달했다. 외도나 의심에 따른 범행은 16%(30건), 무시했다(11건), 성관계를 거부했다(8건)는 이유도 있었다.

이 같은 범행은 40~50대(53%·99건)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했다. 뿐만 아니라 △20~30대 30%(55건) △70~80대 3%(6건) △10대 1%(2건) 등으로 전 연령층에서 범행이 발생했다.

피해여성이 살인 또는 살해위협에 노출되는 과정에서 자녀·부모, 친구 등 주변인 23명이 살해당했고, 27명이 살해위협을 받았다. 이 중 자녀가 살해되거나 살해위협을 받은 경우가 20건에 달했다.

여성의 전화는 언론에 보도되지 않거나, 경찰 등에 신고하지 않은 여성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통계는 신문·방송 등 언론에 보도된 사건 중, 온라인 검색(아내·부인·전처·내연녀·여자친구·애인 등)를 통해 도출된 결과로 조사됐다.

여성의 전화 관계자는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여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며 "여성폭력을 심각한 문제로 보고 묵인하지 않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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