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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카드, 전표매입사에 국제표준 보안인증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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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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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2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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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표준 보안인증 시스템 도입 하지 않으면 벌금 1만 달러 부과 엄포

/사진제공=블룸버그
/사진제공=블룸버그
비자(VISA)카드가 밴(VAN)사와 결제대행(PG)사 등 국내 전표매입사에 국제표준 보안인증 시스템(PCI DSS) 도입을 요구했다. 비자카드는 전표매입사들이 내년까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매달 1만 달러(약 1200만 원)씩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비자카드는 최근 서울 소공동에서 국내 PG사와 밴사들을 불러 이와 관련한 설명회를 열었다.

2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자카드가 요구하는 PCI DSS는 비자뿐만 아니라 마스터카드와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 5개 국제 카드 브랜드들이 도입한 국제표준 보안규정이다. 비자카드는 수년 전부터 카드사들을 통해 전표매입사들에도 보안규정 도입을 요구했지만 국내 업체들의 비용문제 등을 고려해 유예해 왔다.

하지만 이번엔 벌금 1만 달러를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놓을 정도로 강경한 입장으로 돌아섰다. 비자카드 관계자는 "표준 보안시스템은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가 도입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만 적용하지 않고 있다"면서 "예민한 정보를 다루는 회사들인 만큼 본사에서도 강경한 입장을 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전표매입사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시스템 도입을 하기 위해서는 또다시 수 억원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데 중복투자라는 것이다. 여신업계 관계자는 "이미 금융당국의 깐깐한 규제 아래서 보안 관련 규정을 따르고 있다"면서 "불필요한 비용만 발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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