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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異種)장기 연구 '성큼'…인체용 곧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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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정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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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1.1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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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축산과학원-건국대병원 공동 연구팀, 돼지 심장 이식한 원숭이 51일째 생존 국내 최장 기록

국내 연구진에 의해 돼지 심장과 각막을 이식받은 '필리핀 원숭이(cynomolgus monkey)'가 16일 현재 51일째 건강을 유지하고 있어 화제다. 사진 왼쪽은 농촌진흥청이 2010년 독자적으로 개발한 바이오 이종이식용 돼지 '믿음이'. 이번 연구에서는 믿음이의 장기가 사용됐다./사진=농촌진흥청
국내 연구진에 의해 돼지 심장과 각막을 이식받은 '필리핀 원숭이(cynomolgus monkey)'가 16일 현재 51일째 건강을 유지하고 있어 화제다. 사진 왼쪽은 농촌진흥청이 2010년 독자적으로 개발한 바이오 이종이식용 돼지 '믿음이'. 이번 연구에서는 믿음이의 장기가 사용됐다./사진=농촌진흥청
국내 연구진에 의해 돼지의 심장과 각막을 이식받은 원숭이가 51일째 건강상태를 유지해 학계및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돼지는 포유동물 중에서도 생리 및 장기형태가 사람과 가장 비슷해 원숭이를 상대로 한 이번 연구가 국내 이종(異種)간 장기이식 연구를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농촌진흥청은 바이오 이종(異種) 이식용 돼지인 '믿음이'의 심장과 각막을 '필리핀 원숭이'(cynomolgus monkey)에 이식한 결과 아무 문제없이 51일째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믿음이'는 농진청이 2010년 독자적으로 개발한 바이오 이종이식용 돼지로, 이종간 이식에서 가장 큰 난관으로 꼽히는 '거부반응'을 없앴다.

이번 연구는 국립축산과학원과 건국대병원 윤익진 교수팀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그동안 국내 최장기록은 43일 이었다.

축산과학원 임기순 동물바이오공학과장은 "지난 9월 믿음이의 심장과 각막을 필리핀 원숭이에게 이식한 이후 51일째 심장박동이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다"며 "원숭이가 매우 활동적인 상태로 생존기록이 계속 갱신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축산과학원은 지난 달 24일 삼성서울병원과 한강성심병원 공동으로 '믿음이'의 피부를 원숭이 등에 이식하는 등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축산과학원은 '믿음이'의 개발관련 특허기술을 생명공학 전문기업인 (주)옵티팜에 이전했다. 앞으로 '믿음이'의 췌도 세포와 각막 및 피부를 임상에 적용하는 한편 심장과 같은 고형장기의 임상 적용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2017년부터 사람이 아닌 영장류 동물을 대상으로 효능 부작용 및 독성 시험을 수행할 계획으로 연간 400마리 규모의 돼지를 생산해 이종이식에 활용할 방침이다.

오성종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앞으로도 기초기반 기술 개발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내 바이오이종장기 이식 분야의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동물생명공학과의 접목을 통해 축산업이 미래성장 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축산과학원은 바이오 이종이식용 돼지 개발과 관련한 특허기술을 생명공학 전문기업인 ㈜옵티팜에 이전했으며, 기업과 협업을 통해 임상 적용을 위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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