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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드십코드 참여 '5월말 PE·VC' 몰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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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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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6.0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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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없는" PEF·VC, 위탁운용 인센티브 목적…"해설서 발간되면 참여 기관 늘어날 것"

최근 '스튜어드십 코드' 참여를 선언한 기관이 늘어나고 있지만 연기금·자산운용사·보험사 등 '큰 손'보다는 PEF(사모투자펀드), VC(벤처캐피탈)에 집중돼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특히 이들 PEF·VC의 참여마저 위탁운용사 선정시 인센티브를 위한 것으로 드러나나 본격적인 확산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스튜어드십코드 참여 '5월말 PE·VC' 몰린 이유는
1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공개한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 지침)' 참여(예정) 기관 33곳을 분석한 결과, 사업·투자유형을 '자산운용'으로 밝힌 기관투자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삼성자산운용·키움투자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 등 4개사에 불과했다.

반면 PEF 12개사, VC 9개사, 신기술금융전문회사 5개사로 참여 기관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처음으로 스튜어드십 코드 참여를 확정한 JKL파트너스 역시 PEF다. 증권사로는 유일하게 IBK투자증권이 참여 예정이지만 "헤지펀드·신탁·랩 등 다른 수탁업무 관련 부분은 제외하고 PEF 유형 펀드에 대해서만 먼저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EF의 참여는 사실상 동참하는 기관 숫자를 늘리는 '상징적' 효과 외에는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 평가다. 경영권을 인수해 기업가치를 높인 뒤 되파는 '바이아웃(Buyout)' 투자가 PEF 본질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를 유도하는 스튜어드십 코드와 추구하는 방향이 같기 때문이다.

정성엽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PE와 VC 펀드의 성격상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에 따른 대기업 집단 및 주식시장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참여 기관 발표를 스튜어드십 코드의 실질적인 외연 확대로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PEF·VC·신기술금융전문회사 등의 대거 참여 역시 산업은행의 PE·VC펀드 위탁운용사 공고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산업은행이 선정 공고문에서 '스튜어드십 코드 참여 또는 예정 기관은 평가에 반영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공고 기한은 지난달 25일이었는데, 실제로 29개사가 23~25일에 참여 또는 참여 예정이라고 선언했다. 스튜어드십 코드 제정 후 6개월 가까이 전무하던 참여 선언이 지난달 말 급증한 이유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스튜어드십 코드의 도입 취지에 부합하는 '큰 손' 들의 참여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수 기관이 법률문제 해석·적용의 불확실성을 우려하고 있지만, 스튜어드십 코드의 세부 내용 설명과 실무 이행 방안 등을 담은 해설서가 조만간 발간되면 이를 바탕으로 참여를 선언하는 기관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최대 연기금인 국민연금의 참여 움직임 역시 주요 변수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새 정부가 스튜어드십 코드의 빠른 도입을 언급했고, 국민연금 역시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기관 선정 작업에 돌입해 앞으로 참여 기관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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