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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 "DJ가 뿌린 씨앗, 결실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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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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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8.1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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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행사에서 추모사

정세균 국회의장/사진=뉴시스
정세균 국회의장/사진=뉴시스
"당신이 만든 텃밭과 그 텃밭에 뿌린 씨앗이 결실을 맺어 새 정부가 출범했지만 당신은 이제 안 계십니다. 당신께서 생전에 꿈꿨던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며 통일의 희망이 무지개처럼 피어오르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하겠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현충원에서 열린 김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서 추도사를 통해 "아직도 대통령님의 목소리가 생생한데 벌써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이 땅의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를 위해 일생을 바친 당신이 떠나시던 날 국민들은 눈물로 당신을 보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당신은 우리 국민들에게 큰 어른이셨고, 마을 어귀에서 만나는 넉넉한 느티나무가 바로 당신"이라며 "그 그늘 아래에서 민주당이 뿌리내렸고 민주 정부가 탄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언제나 승리하는 것은 아니지만 마지막 승리자는 국민'이라는 김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며 "탄핵 정국에서 마지막 승리자는 우리 국민이었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당신의 일생은 행동하는 양심이었다"며 "민주화를 위해 온몸을 던졌고 남북 정상회담에 정치운명을 걸었다"며 "삼엄한 군사독재 시절에도 당신은 숨죽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돌아보면 당신의 정치 일생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숱한 테러와 납치, 가택 연금 그리고 사형 선고가 뒤따랐지만 끝내 불의와 타협하지 않았다"며 "당선된 뒤에는 오히려 용서와 사랑으로 보듬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운명처럼 대통령님을 만났고 대통령님에게서 가치와 희망을 발견했다"며 "대통령님을 모신 20여년 정치 인생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신은 마지막 일기에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고 적었다"며 "'역사는 발전한다'는 당신 말씀처럼 국민의 힘으로 새 정부가 출범했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당신께서 생전에 꿈꿨던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며 통일의 희망이 무지개처럼 피어오르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하겠다"며 "지켜봐주시고 지혜를 주십시오, 당신의 쇳소리가 그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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