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청춘, 가족애, 꿈, 동심…크리스마스 공연에 다 있다

머니투데이
  • 이경은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7.12.23 09:35
  • 글자크기조절
  • 댓글···

전 세대 아우르는 성탄 공연…연극·뮤지컬·발레·클래식까지

크리스마스가 코 앞이다. 예전처럼 길거리 곳곳에서 울려 퍼지는 캐럴을 듣기는 어렵지만 아쉬워하지 않아도 된다. 설렘 가득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해줄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연말 대목을 맞아 무대에 오르는 공연들이 쏟아지지만 그 중에서도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은 몇 편을 소개한다.

/사진제공=드림컴퍼니, 수현재컴퍼니
/사진제공=드림컴퍼니, 수현재컴퍼니

◇ 고집불통 할배가 방황하는 청춘에게…연극 '앙리 할아버지와 나'

프랑스 극작가 이방 칼베락(Ivan Calbérac)의 연극 '앙리 할아버지와 나'가 국내 첫 선을 보인다.

도시에 사는 까칠한 할배 앙리와 시골마을에서 뭐하나 제대로 되는 일 없이 아버지의 잔소리를 달고 사는 대학생 콘스탄트가 만나 그리는 특별하고 유쾌한 우정 이야기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 채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는 대학생 콘스탄트에게 앙리 할아버지가 보내는 응원과 진솔한 격려는 따뜻함과 깊은 여운을 준다. 그것은 방황하는 청춘에게 기성세대가 보내는 진심어린 메시지인 동시에, 누구나 인생에서 마주하는 상처와 두려움에 대한 진한 위로이기도 하다.

앙리 할아버지 역을 맡은 배우 이순재, 신구의 연기는 60년 연기인생의 내공과 범접할 수 없는 존재감으로 전 세대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하다. 이들과 호흡을 맞추는 콘스탄트 역의 김슬기·박소담이 선보이는 발랄한 캐릭터와 탄탄한 연기력도 기대요소다.

공연은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내년 2월11일까지 이어진다.

/사진제공=신시컴퍼니
/사진제공=신시컴퍼니

◇ 탄광촌 소년의 꿈 찾기,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6살 소년부터 70대까지 세대 아울러

배우 찾기부터 주인공을 맡은 소년들의 트레이닝까지 2년간의 치열한 준비 과정을 거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베일을 벗었다. 국내에선 2010년 초연 이후 7년 만에 새 단장을 마치고 관객을 찾았다.

이야기의 배경은 영국 근대사의 암울한 시기였던 1980년대 북부 탄광촌. 영국 마거릿 대처 정부의 강력한 민영화·구조조정 정책에 반발해 노동자들이 대파업에 돌입한 무렵, 가난한 광부의 아들로 태어난 소년 빌리가 발레리노의 꿈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렸다. 지칠 줄 모르는 소년의 꿈을 향한 열정과 아버지의 진한 부성애가 아름다운 성장스토리를 완성한다.

6살 아역부터 75세 연극계 거장 박정자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 59명이 등장한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소년과 중견 배우의 호흡도 눈 여겨볼 요소. 탄탄한 스토리에 녹아드는 영국의 뮤지션 엘튼 존의 호소력 짙은 음악, 탭, 힙합, 재즈, 발레, 아크로바틱, 포크댄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춤을 망라한 빌리의 경이로운 몸짓이 전율을 불러일으킨다.

공연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내년 5월까지 이어진다.

/사진제공=유니버설발레단
/사진제공=유니버설발레단

◇ 발레극 '호두까기인형' 따라 동심의 세계로!…환상적인 스토리·볼거리 풍성

환상적인 이야기로 남녀노소 모두 동심의 세계로 이끄는 고전발레의 대표작 '호두까기인형'이 관객을 찾아왔다. 독일 작가 E.T.A 호프만의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왕'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소녀 클라라가 크리스마스이브에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은 뒤 꿈속에서 왕자로 변한 인형과 함께 과자의 나라를 여행하는 내용이다.

차이코프스키의 명곡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눈송이 요정들의 일사 분란한 군무, 주인공 클라라와 호두까기 왕자가 호흡을 맞추는 2인무, 과자나라에서 선보이는 러시아, 스페인, 아라비안, 중국 등 세계 각국의 개성 있는 민속 춤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국내에선 1986년 초연 후 31년째 연속 매진을 기록할만큼 크리스마스 스테디셀러이자 고전발레에 입문하기에 좋은 작품. 정통 클래식 발레를 표방하는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버전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화려한 무대와 의상을 구경하는 재미에 눈과 귀가 즐겁다.

이달 31일까지 서울 광진구 구의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제공=크레디아
/사진제공=크레디아

◇ 유키 구라모토의 캐럴을 오케스트라로…'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는 2009년부터 매해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이라는 제목으로 국내에서 크리스마스 공연을 선보인다. 올해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지휘자 백윤학, 디토 오케스트라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아름답고 유려한 멜로디로 유명한 유키 구라모토의 베스트 메들리는 물론, 그가 직접 편곡한 크리스마스 캐럴을 오케스트라 연주의 웅장하고 화려한 사운드와 함께 들을 수 있는 기회다.

공연은 2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칼럼목록

종료된칼럼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머니투데이 기업지원센터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