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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주가 11만원… LG전자, 증권가 전망도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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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훈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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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1.0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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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신고가 6년반 만에 11만원대 진입…
HE사업부 이익률 개선에 VC 외형성장 더해져

어느덧 주가 11만원… LG전자, 증권가 전망도 '맑음'
LG전자 (89,600원 상승1200 1.4%)가 6년 반 만에 11만원대 주가에 진입하며 지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을 내세운 주력사업부 수익성 개선에 미래먹거리 성장성이 더해져 기업가치를 재평가받았다.

3일 증시에서 LG전자는 전일과 같은 10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장중 한때 11만1000원을 기록,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LG전자 주가가 11만원대에 진입한 것은 2011년 5월 이후 6년 반만이다.

지난해 말 코스피 조정장 속에서도 10만원선을 돌파했던 상승세를 새해에도 이어가고 있다. 1년 전 주가 5만4300원과 비교하면 101.7% 수익률을 낸 셈이다.

LG전자 주가 강세는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한 주력사업부 실적개선이 반영된 결과다.

프리미엄 제품군을 내세운 HE(TV)와 H&A(생활가전 및 에어컨) 사업부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각각 9.9%, 8.5%로 전년동기 대비 0.6~0.7%p 개선됐다.

4분기 실적 역시 계절적 비수기로 H&A 사업부의 실적이 감소하지만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가격하락 효과와 이익률 높은 프리미엄 제품군 덕을 본 HE 사업부 실적이 견인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 LG전자의 새 먹거리로 떠오른 VC(자동차 부품) 사업부의 성장기대감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LG전자 VC사업부는 자율주행차 시장 개화와 맞물려 지난해 8000억원대 분기 매출로 몸집을 키웠고, 퀄컴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소식도 들린다.

문재인 정부가 지난해 11월말 내놓은 4차 산업혁명 로드맵에서 준자율주행차(돌발상황에서 사람이 운전에 개입할 수 있는 차량) 상용화를 제시한 것 역시 LG전자 VC사업부 전망을 밝게 한다.

증권업계도 LG전자에 대한 눈높이를 올리고 있다. 기존 주력사업부의 실적개선과 함께 신사업 성장성을 인정받으면서 실적 전망은 물론, 기업가치 역시 재평가받아야 한다는 논리다.

이날 보고서를 낸 하이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이 각각 13만2000원, 13만원씩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미래에셋대우 역시 11만3000원에서 12만9000원으로 목표가를 올려잡는 등 최근 한 달 동안 나온 보고서 12건 가운데 7건이 목표주가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OLED 패널가격 하락 영향과 제품믹스 개선으로 HE사업부 4분기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 대비 4.6%p 증가할 것"이라며 "H&A 사업부는 전년 수준인 4%대 영업이익률을 유지한 채 외형성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절적 비수기 효과를 상쇄할 만큼 제품믹스 개선 효과가 있고, VC사업부가 외형확대를 이어간다"며 "목표주가 산정에 적용한 목표 PBR(주가순자산비율)을 기존 1.3배에서 1.5배로 높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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