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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5개 쓰고 100만원 벌다"…블록체인 '스팀잇'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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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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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0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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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보팅' 많을수록 스팀달러 보상 증가

스팀잇에 글을 올리면 업보팅에 따른 보상액인 스팀달러가 주어진다./사진=남궁민 기자
스팀잇에 글을 올리면 업보팅에 따른 보상액인 스팀달러가 주어진다./사진=남궁민 기자
"'좋아요'를 받으면 가상통화(스팀)를 준다"

SNS(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좋아요'를 받으면 그에 상응하는 가상통화를 받아 돈을 벌 수 있다는 지인의 얘기에 귀가 솔깃했다. 이에 직접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블록체인(분산원장기술) 기반 SNS '스팀잇(Steemit)'에 가입해 글을 올려봤다.

2016년 정식 서비스를 시행한 '스팀잇'은 SNS에 글을 올려 페이스북의 '좋아요'와 같은 '업보트'(upvote)를 받으면 가상통화(스팀·스팀달러·스팀파워)가 지급되는 새로운 서비스다.

네드 스캇 스팀잇 창업자는 "저자에게 제3자나 광고 없이 콘텐츠 그 자체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며 "좋은 사람들을 플랫폼으로 끌어들이고 긍정적인 온라인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서비스 출시 배경을 밝혔다.

회원가입은 간단했다. 별명과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고 휴대전화 인증을 거치면 됐다. 다만 스팀잇 상에서 거래되는 가상통화인 '스팀코인(스팀·스팀달러)'의 전자지갑 생성에 몇 시간에서 며칠 정도 시간이 걸린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가입 신청을 마친 뒤 다음날 바로 전자지갑이 생성돼 가입을 완료했다.

지난달 10일 '아이유로 알아보는 가상화폐의 세계'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인기 연예인 아이유를 예시로 든 설명이 '스티머'(스팀잇 사용자들을 이르는 말)들의 눈길을 끌었고 총 43.38 스팀달러를 보상으로 받았다. 스티머들이 글을 읽고 만족해 페이스북의 '좋아요'에 해당하는 '업보팅'을 해 줬기 때문이다.

보상으로 받은 스팀달러 가운데 25%는 해당 글에 업보팅을 해준 스티머들에게 분배되고 나머지 75%인 32.53 스팀달러는 일주일 뒤 기자의 전자지갑으로 입금됐다. 스팀달러는 지난달 30일 기준 국내 가상통화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 7300원에 거래됐으니 23만7436원을 번 셈이다. 물론 스팀달러 시세는 매일 바뀌기 때문에 처분 시기에 따라 수익이 달라진다.

이후 △한국이 중국의 길로 가리라 보는 이유 △비트코인의 97%를 가진 4%는 누굴까 △암호화폐 평가 정리 등 가상통화와 블록체인에 대한 글 4편을 추가로 올려 지난달 30일 기준 만원 75만원 상당의 스팀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었다. 계정을 만든지 불과 보름만에 100만원 가까운 보상을 받은 셈.

스팀달러를 현금화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스팀잇 내에 있는 거래사이트를 통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으로 전환한 뒤, 이를 국내 거래사이트로 송금해 판매하면 현금 인출이 가능하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글 작성 후 일주일이 지나면 게시물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그대로 남아 수정과 삭제가 불가능하다는 점은 부담이다. 그리고 여타 SNS 서비스에 비해 구동 속도가 느리고 인터페이스가 불편하다. 운영회사가 있는 페이스북 등과 달리 커뮤니티 내 합의를 통해 발전 방향을 정하는 스팀잇은 개발 속도에 더디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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