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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이달말부터 강남4구 중심으로 주담대 실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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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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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1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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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증가세 과도한 은행 영업점 대상 실태점검.."시장 분위기 조성 차원"

자료 사진/사진=뉴스1
자료 사진/사진=뉴스1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부동산 거래 비수기에도 1조원 이상 늘어난 가운데 금융당국이 빠르면 이달 말부터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 등 집값 상승세가 가팔랐던 지역을 대상으로 주담대 현황 조사에 착수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18일 “은행권 가계대출에 대한 현장 점검 일정을 확정했다”며 “조만간 은행에 나가 강남4구를 중심으로 LTV(담보인정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를 준수해 대출을 취급했는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최흥식 금감원장이 지난달말 임원회의에서 강남 4구 등 일부 지역의 집값 급등과 관련해 대응을 지시한 후 가계대출 통계 등을 살펴보며 현장 점검 일정을 조율했다. 금감원은 주담대 증가세가 과도한 금융회사와 영업점을 대상으로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대출이 시스템적으로 통제되는 만큼 편법 사례는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은행들이 정해진 기준과 절차에 따라 대출을 잘 취급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시장 분위기를 안정적으로 조성하는 차원에서 점검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기존 주담대 차주가 신용대출을 받을 때 은행이 LTV를 합산하지 않고 한도를 넘어 대출해주는 등의 편법 사례가 있는지도 들여다보기로 했다. 위규사항이 적발되면 제재할 계획이다.

한편, 금융당국의 ‘1월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주담대는 1조3000억원 늘어났다. 전년 동월(8000억원)보다 증가폭이 5000억원 확대됐다. 이사가 적은 겨울철이지만 지난달 31일 신 DTI가 시행 전에 주담대를 받으려는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DTI는 기존 주담대의 이자는 물론 원금까지 부채에 포함해 기존 주담대가 있는 차주는 추가 대출이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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