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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1차 '옥중조사' 무산…檢 "추후 다시 조사할 계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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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3.2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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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측 "공정성 우려" 거부…檢 2시간여 만에 철수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이유지 기자 =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2018.3.2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2018.3.2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검찰이 서울동부구치소를 찾아가 이명박 전 대통령(77)에 대한 방문조사를 시도했지만 이 전 대통령 측의 거부로 무산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 신봉수 부장검사(48·29기)를 비롯한 검사와 수사관들은 26일 오후 1시쯤 방문조사를 위해 서울동부구치소를 방문했다.

구치소에 도착한 검찰 관계자들은 예정대로 방문조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 측은 방문조사를 재차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검찰은 방문조사를 실시하지 못한 채 오후 3시21분쯤 동부구치소를 떠났다. 검찰은 추후 다시 조사 일정 등을 잡을 계획이다.

당초 검찰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신 부장검사를 보내 이 전 대통령을 둘러싼 다스 관련 의혹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었다.

이 전 대통령이 혐의 대부분에 대해 부인하는 상황에서 검찰은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하며 기초사실을 다시 확인할 방침이었다. 지난 14일 검찰 소환조사 당시 검찰은 시간적 제한으로 이 전 대통령의 입장을 듣는데 주력했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 측은 검찰 방문조사를 약 2시간 앞두고 이에 불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의 보강조사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강 변호사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의논 끝에 대통령께서는 검찰의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셨고, 제가 조금 전 검찰에 이와 같은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대통령께서는 전직 대통령으로서 법을 준수하는 차원에서 지난번 검찰 소환조사에 응한 것"이라며 "모든 책임은 당신에게 물을 것을 여러차례 천명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구속 후에도 검찰은 함께 일했던 비서진을 비롯한 주변사람들을 끊임없이 불러 조사하고 있고, 일방적인 피의사실도 무차별적으로 공개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는 것은 무망하고 추가조사에 응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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