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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크는 사회적기업들 '사회적 역할'도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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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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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6.26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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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행복한세상·초아푸드영농조합등 정부지원 힘입어 성장세…"이익·가치창출 다 잡는다"

위=두루행복한세상 이시우 대표(가운데 왼쪽 두 번째)와 임직원들
아래=초아푸드영농조합 임직원들
/사진제공=두루행복한세상, 초아푸드영농조합
위=두루행복한세상 이시우 대표(가운데 왼쪽 두 번째)와 임직원들 아래=초아푸드영농조합 임직원들 /사진제공=두루행복한세상, 초아푸드영농조합
영리와 사회적가치를 동시 추구하는 사회적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6년말 기준 정부에 등록된 사회적기업 1653곳의 매출은 2조5963억원으로 전년보다 31.9% 늘었다. 정부는 사회적경제 활성화 기조에 맞춰 정책자금을 늘리고 융자기준을 하향하는 등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판촉·인쇄물을 제작·유통하는 기업 두루행복한세상은 청각장애를 가진 이시우 대표를 포함해 28명의 직원 절반이 장애인·고령자 등 취약계층으로 구성된 사회적기업이다. 이 대표는 “판촉·인쇄물 제작에 청각장애는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생산시설 등에서 약간의 편의장치만 마련해준다면 장애인·고령자도 생산활동에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사회적기업으로서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 별도 디자인연구소를 운영하는 등 전문성과 기술력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은 두루행복한세상은 2017년 기준 전년 대비 124% 증가한 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두루행복한세상의 성장세에는 정부 지원도 한몫했다. 두루행복한세상은 2016년과 지난해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에서 투융자복합금융자금과 창업지원자금을 각각 2억원 지원받아 시설투자·전문인력 채용 등을 확대했다.

이 대표는 “업력이 짧아 신용이 다소 부족했지만 사회적기업으로서 가치가 인정돼 지원받을 수 있었다”며 “정책자금으로 설비투자·전문인력 고용을 확대해 매출 증가의 선순환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경북 경주시에서 축산물의 사골·머리 등 부산물을 가공하는 초아푸드영농조합도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사회적기업이다. 28명의 직원 중 13명이 저소득층·고령자·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이다. 이석안 초아푸드영농조합 대표는 “심한 장애가 아니라면 취약계층이라고 해서 생산성에서 전혀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오히려 더 감사해 하며 열심히 일하는 만큼 회사로서도 이득”이라고 말했다.

초아푸드영농조합도 지난해 창업기업지원자금 등 1억원의 정책자금을 지원받았다. 정책자금은 회사 이전과 가공설비 확충, 해썹(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 등에 사용됐다. 그 결과 프랜차이즈와 GS홈쇼핑 등 거래처를 40여개로 확대하고 지난해에는 매출 14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44% 성장했다.

정부는 사회적기업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중진공은 올해 사회적기업 정책자금 규모를 지난해 200억원에서 350억원으로 75% 상향하고 융자 결정 시 기준등급도 1단계 하향했다. 사회적기업을 위한 전용 평가모형도 도입했다. 중진공 관계자는 “사회적기업이 사회적가치 창출은 물론 생산·판매 등 기업 본연의 역할에서도 성과를 내는 만큼 앞으로도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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