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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환경장관 "한중일 미세먼지 보고서 내년까지 공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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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민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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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6.2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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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 공동연구보고서, 中 반대로 공개 무산…한중일 3개국 환경장관 협력 공동합의문 채택

김은경 환경장관 "한중일 미세먼지 보고서 내년까지 공개해야"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24일 중국 측 반대로 공개가 무산된 한·중·일 미세먼지 공동연구(LTP) 보고서에 대해 "다음 한·중·일 환경장관회의 이전에 차질 없이 발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한·중·일 환경장관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 정부는 2022년까지 미세먼지를 30% 감축하는 걸 목표로 하는 종합대책을 수립·발표했지만 여전히 국민 불안 해소에는 갈 길이 멀다"며 이같이 밝혔다. 회의가 매년 3개국에서 번갈아 가며 열리는 만큼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에는 공개해야한다는 것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LTP 보고서는 한·중·일 연구진이 공동으로 동북아시아의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이동경로 등을 분석한 자료다. 3국은 애초 이번에 열린 '한·중·일 환경장관회의' 때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중국 측이 데이터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반대하면서 무산됐다.

동아시아의 미세먼지 문제는 그동안 중국 쪽 화석연료 사용이 주요한 발생 원인이며 중국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한반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제 회의에서 3국 과학자들의 공동 연구 결과 이같은 사실이 입증될 경우 중국 책임론이 강하게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보니 중국 실무진에서 공개하지 말자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날 중국은 자국 중앙환경보호청 자료를 근거로 중국 내 미세먼지가 크게 줄었다고 주장했다.

리간제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지난해 중국 338개 지급시(地级市) 이상 도시의 미세먼지(PM10) 농도는 2013년보다 22.7% 줄었다"며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베이징·톈진·허베이는 39.6% 감소했고 양쯔강삼각주는 34.3% 하락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3개국 환경장관은 미세먼지, 생물다양성 등 분야별로 그동안의 협력성과와 계획을 담은 공동합의문을 채택했다. 공동합의문에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해결을 위한 3국간 공동 연구 등 그간의 노력을 평가하고, 향후 추가적이고 진전된 연구와 정부차원의 공동대응 협력을 강조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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