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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후 삭제'라더니 이용자 정보 판매…방통위, '나쁜기억지우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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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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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0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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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익명 고민상담 앱 '나쁜기억 지우개' 이용자 정보판매 여부 조사

'24시간 후 삭제'라더니 이용자 정보 판매…방통위, '나쁜기억지우개' 조사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청소년 고민 상담 앱 '나쁜 기억 지우개'를 운영하는 나쁜기억지우개주식회사의 법 위반 여부를 조사한다.

방통위는 나쁜 기억 지우개가 이용자 정보를 정리해 판매하려 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법령 위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방통위는 명시적 동의없는 개인정보와 위치정보의 수집, 이용자 정보의 제3자 제공 등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과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면밀하게 조사한다고 설명했다.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엄정하게 행정 처분을 할 예정이다.

나쁜 기억 지우개 앱은 청소년들이 가족·친구 관계에서 겪는 고민을 익명으로 쓰고 댓글을 남길 수 있는 앱으로 2016년 서비스를 시작했다. 10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50만건 이상 다운로드됐다.

최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중심으로 나쁜 기억 지우개가 이용자들의 고민 내용과 위치 정보를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데이터 오픈마켓 '데이터스토어'에 판매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앱에 올라온 이용자들의 고민을 출생연도와 성별, 고민 내용, 글 작성 당시 이용자 위치, 작성 날짜 등 항목으로 분류해 '지역별 청소년 고민 데이터'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려 했다는 것. 해당 앱은 익명으로 사용자가 고민을 올리더라도 24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된다고 홍보를 했던 만큼 이용자들의 공분을 샀다.

나쁜 기억 지우개 측은 서비스 약관 동의 항목에 성별.나이.위치 등의 백업데이터 저장과 모아진 콘텐츠를 제휴 관계사에 제공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며 약관에 동의한 이용자에 한해 데이터를 판매하려 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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