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타' 면제 수혜 기대 …건설·철도·철강株 '껑충'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이 발표되면서 수혜주로 꼽히는 건설·철도·철강 관련주가 오름세다.

30일 오전 9시53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삼부토건 (1,781원 ▲31 +1.77%)은 전날보다 4.97% 오른 5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호개발 (3,465원 ▼40 -1.14%)(4.17%), 태영건설 (2,310원 ▲10 +0.43%)(3.14%) 일성건설 (1,416원 ▼65 -4.39%)(3.89%) 남광토건 (6,420원 ▼70 -1.08%)(3.87%) 등 중소 건설사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대형 건설사 중에선 HDC현대산업개발 (17,890원 ▲380 +2.17%)이 4% 이상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대림산업 (54,900원 ▼300 -0.54%)은 전날 대비 2.94%, GS건설 (14,930원 ▼170 -1.13%)과 현대건설 (34,050원 ▼450 -1.30%)은 각각 2.61%, 2.17% 올랐다.

성신양회 (8,350원 ▼50 -0.60%)(11.11%), 아세아시멘트 (10,450원 ▲90 +0.87%)(5.58%) 등 시멘트·레미콘 업체도 두드러진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특수건설 (7,560원 ▼110 -1.43%)(6.44%) 동아지질 (12,980원 ▼190 -1.44%)(3.92%) 대아티아이 (3,075원 ▼60 -1.91%)(2.42%) 현대로템 (36,800원 ▼2,900 -7.30%)(2.1%)등 철도 관련주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철강주도 강세다. 포스코(POSCO (374,000원 ▼9,000 -2.35%))가 3% 이상 올랐고 동국제강 (8,200원 ▲10 +0.12%)(2.89%) 부국철강 (3,065원 0.00%)(2.79%) 세아제강 (131,000원 ▼1,100 -0.83%)(1.99%) 현대제철 (30,050원 ▼650 -2.12%)(0.79%) 등도 상승했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올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발표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인 17개 광역시도의 총 23개 사업을 발표했다.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프로젝트의 총 사업비는 24조1000억원 규모다. 연구개발(R&D) 투자 등을 통한 지역전략산업 육성에 3조6000억원, 도로·철도 등 인프라 확충에 5조7000억원, 전국 권역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물류망 구축에 10조9000억원, 지역주민 삶의 질 개선에 4조원이 각각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