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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유가에 원유펀드 '방긋', 언제까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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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아름 기자
  • 2019.04.1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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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유가 40%↑ 원유ETF 수익률도 30~40%대, 전문가 "6월이 유가향방 변곡점·원유펀드 투자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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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국제 유가가 40% 급등하면서 '원유 펀드'의 수익률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시장에선 그러나 오는 6월 예정된 OPEC(석유수출국기구) 총회 결과에 따라 원유 가격이 변곡점을 맞을 전망인 만큼 투자 시 신중하게 접근할 것을 권고한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63달러 오른 64.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 배럴당 46달러 수준이던 것에 비해 41% 상승했다.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원유 관련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 등 원유 펀드의 수익률도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KODEXWTI원유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는 연초 이후 40.2%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고, '삼성WTI원유특별자산1', '미래에셋TIGER원유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도 같은 기간 각각 38.5%, 32.7%의 성과를 보였다.

국제 유가의 이 같은 상승세는 당초 시장 전망치를 웃돈다. 올 초 국내 증권사들의 유가 전망은 배럴당 60달러선 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 전망치가 배럴당 65달러선으로 상향 조정됐다. 일시적으로 배럴당 60달러 후반대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훈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원유 수급 상황이 안정적임에도 유가 상승세가 멈추지 않는 것은 투자심리가 점점 더 왕성해지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올해 유가와 증시의 상관계수가 0.94에 달할 정도로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선호가 높다"고 말했다.

증시 상승세가 이어질 동안은 원유 시장 내부 상황과 크게 상관없이 유가 역시 같이 상승할 개연성이 높다는 얘기다. 이런 환경을 고려한다면 유가가 단기적으로 배럴당 60달러 후반대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이 같은 상승세가 하반기까지 계속해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오는 5월 이란산 원유 수입 한시적 예외 종료 및 연장, 6월 OPEC 총회 등 산적한 이벤트들로 유가 향방이 바뀔 수 있어서다.

5월 종료 예정인 이란산 원유 수입 예외 기간이 '일부 국가', '한시적 기간'이라는 조건 아래 연장된다면 6월 OPEC 총회에서 현재의 감산 기조가 유지될 수 있다. 그러나 사우디의 원유 재고, 러시아의 반대 기조 등을 고려할 때 OPEC이 추가로 감산 폭을 확대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반대로, 이란산 원유 수입이 5월로 전면 종료된다면 OPEC은 6월 총회에서 증산으로 선회할 수 있다. 현시점에서 원유 펀드에 대한 투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나오는 이유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엔 미국 페르미안(Permian)의파이프라인 개통에 따른 미국 원유 생산량 급증이 예상된다"며 "글로벌 원유 수급은 6월 이후 유가 하락 반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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