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强달러 때 팔아라"…시중은행 달러예금 반년새 6.8조↓

머니투데이
  • 박광범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9.05.14 15:18
  • 글자크기조절
  • 댓글···

기업·개인 수익 실현…전문가들 "무리한 달러화 매수 금물"

"强달러 때 팔아라"…시중은행 달러예금 반년새 6.8조↓
원/달러 환율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 중인 가운데 국내 시중은행의 달러화 예금 잔액이 6개월 새 7조원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차익을 노린 기업과 개인이 수익 실현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KEB하나·NH농협 등 국내 5대 은행의 달러화 예금 잔액은 4월말 기준 334억1183만 달러(약 39조7032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6개월 전인 지난해 11월 기준 392억1935만 달러(약 46조4788억원)보다 14.8%(58억751만 달러) 줄어든 것이다. 한화 기준으로 반년 새 약 6조8824억원이 달러화 예금에서 빠져나간 셈이다.

특히 지난 3월 말(347억2242억 달러)과 비교하면 한달 새 13억1059만 달러(약 1조4426억원)가 급감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면서 기업과 개인의 달러 매도가 활발히 이뤄진 것으로 분석했다. 달러가 쌀 때(원화가 비쌀 때) 달러화를 사둔 사람들이 최근 달러 강세가 이어지자 매도에 나섰다는 의미다.

김영호 KEB하나은행 CLUB1 PB센터장은 "단기간에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넘기기 어렵다고 생각한 고객 다수가 수익 실현을 위해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14일 장중 달러당 1190원을 찍고 1200원에 육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센터장은 "미중 무역전쟁, 경제성장률 악화 등의 요인이 겹쳐 최근 원/달러 환율이 정상 속도보다 너무 가파르게 오른 만큼 단기간 내에 조정이 올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시점에서 매도를 해도 지금보다 낮은 가격에 달러를 살 수 있는 기회가 분명 올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2분기가 원/달러 환율 연중 고점이 될지, 아니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지를 두고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안은영 신한PWM 판교센터 팀장은 "현재 상황에서 단기 시세 차익을 보고 달러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자산 포트폴리오 분산 차원에서 장기적인 투자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팀장은 "외환 당국의 환율 개입이 있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환율이 당분간 안정권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환율 상승 가능성을 보고 추격 매수를 하기보다는 가지고 있는 달러를 분할 매도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반면 민혜정 우리은행 서강대지점 PB팀장은 "기술적 반등이 있을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무난히 넘을 것"이라며 "투자 가능한 금액의 40% 정도를 분할 매수하는 방법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동학개미군단' 봉기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머투맨 the 유튜브가이드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