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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인접국 협력 강화해 실종자 수색 진전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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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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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0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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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헝가리서 귀국 후 중대본부 대책회의 첫 주재

【인천공항=뉴시스】박주성 기자 =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 지휘와 피해자 가족들과 생존자를 비공개로 만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으로 귀국하고 있다. 2019.06.02.   park7691@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박주성 기자 =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 지휘와 피해자 가족들과 생존자를 비공개로 만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으로 귀국하고 있다. 2019.06.02. park7691@newsis.com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사고와 관련해 “헝가리 정부와의 양국 합동수색뿐만 아니라 세르비아·루마니아·불가리아 등 여타 연안국과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실종자 수색에 실질적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했다.

강 장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중대본부는 이번 사건 대응을 위해 범정부적인 역량을 모아 최선의 노력 경주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중대본부장인 강 장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에 도착해 사고현장을 둘러보고 헝가리 외무장관과의 회담, 내무장관 면담, 생존자 및 피해자 가족과의 면담, 구조대 격려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2일 귀국했다.

이에 따라 강 장관이 중대본부를 주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이 강 장관을 대신해 회의를 열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회의 시작에 앞서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들에 대한 묵념을 했다.

강 장관은 “유람선 침몰사고가 발생한지 5일째를 맞지만 실종자 가족들 말할 것도 없고 온 국민 여러분께서 헝가리에서 오는 소식을 마음조리며 기다렸는데 현재까지 수색, 선체인양에 진전이 없어서 너무나 안타깝고 비통하다”고 했다.

강 장관은 “국민의 생명 보호는 우리 정부가 그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과제”라며 “해외에서 일어난 사고의 경우 사고발생국의 긴밀한 협조를 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사고발생 소식을 들은 당일 바로 헝가리로 출발해 부다페스트 현장을 방문하고 헝가리 외무장관을 만나서 신속한 수색과 사고원인 조사, 책임규명, 이웃국과의 국제공조 등 가능한 모든 노력을 보여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저와 헝가리 외무장관은 생존자 수색에 대한 희망의 끈 마지막까지 놓지 않는다는데 뜻을 같이 했고 헝가리 내무 장관도 헝가리 정부의 모든 가용한 자원을 동원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점을 거듭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사고 직후 지체 없이 헝가리를 방문함으로써 실종자 수색 구조, 사고 책임 규명에 대한 우리 정부의 높은 관심과 의지를 헝가리 측에 전달했고 헝가리 정부의 적극적 협력 의지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신속하고 철저한 사고원인 조사, 책임규명이 이뤄지도록 헝가리 측의 적극적인 노력을 지속 촉구해나가겠다”며 “실종자 가족들이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는 채널을 구축하고 현지 방문 가족들께서 불편함이 없도록 여행사와 협조해 가능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했다.

강 장관은 “국민 모두가 안타까운 마음으로 중대본부와 현장에서 뛰고 있는 공무원들을 지켜보고 있다”며 “여러 가지로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먼 훗날 오늘을 돌아봤을 때 각자의 마음 속에 한 치의 후회도 남지 않도록 각자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중대본부에 여러 부처가 참여하고 있다. 모두가 국민 보호라는 목표를 갖고 한 마음으로 움직여야 할 것이다. 모든 관계부처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현지에 파견된 신속대응팀의 활동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국인 33명을 포함해 모두 35명이 탑승했던 소형 유람선 허블레아니는 지난달 29일 오후 9시 5분경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뒤따라오던 대형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과 추돌하면서 침몰했다.

현재까지 구조된 생존자는 7명, 시신이 발견된 사망자도 7명으로 모두 한국인이다. 헝가리인 선원 2명을 포함한 다른 21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헝가리 경찰은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의 선장이 부주의·태만에 의해 인명사고를 낸 것으로 판단하고 법원에 영장을 신청했다. 헝가리 법원이 1일 영장을 발부하면서 선장은 구속 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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