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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발표에도 증권주는 왜 무덤덤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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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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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1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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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포인트]주가 이미 많이 올랐고 기대감 선반영‥저평가 매력은 여전

금리인하 발표에도 증권주는 왜 무덤덤할까
예상보다 이른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발표에도 불구하고 증권주가 크게 반응하지 않는 모습이다. 호실적 기대감에 이미 주가가 상당히 상승한데다가 각종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서울 태평로 한은본관에서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연 1.5%로 인하했다. 금리 동결을 예상했던 시장보다 한 발 앞선 결정이다. 지난해 11월 1.75%로 인상된 지 8개월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판단을 기다리지 않고 기준금리를 내렸다.

한은이 전격적으로 금리를 내린 것은 한국 경제상황 당초 예상보다 크게 둔화되고 있다는 판단이 기저에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자물가가 0%대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연준이 이달 말 금리를 내릴 것이 확실시되면서 한은의 금리인하 부담을 덜어준 측면도 있다.

통상적으로 기준금리 인하는 증권주에 호재로 작용한다. 금리 인하로 인해 증시에 유동성이 공급되면 증권사들은 전통적인 주식 브로커리지(위탁매매)를 통한 수수료수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이자손익과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 등으로 순영업수익(매출)이 구성되는 대부분 항목이 기준금리의 영향을 받아 실적 개선 효과도 있다.

그러나 금리인하 소식에도 이날 증권주는 크게 반응하지 않고 있다. 오전 10시38분 기준 코스피 증권 지수는 전날보다 0.27포인트(0.01%) 상승한 1910.12를 기록했으며, 대다수 종목들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미 증권주가 실적을 바탕으로 주가가 많이 올랐고,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해 금리인하 소식에도 주가가 크게 움직이지 않는다고 분석한다. 연초 대비 증권 지수는 약 13.8% 상승했고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삼성·메리츠종금증권 등 다른 대형사의 주가도 같은 기간 15~30% 상승하는 등 증권주는 강세를 보였다.

금리인하 역시 8월로 예상됐던 만큼 기대감이 선반영돼있고,미중 무역분쟁, 한일관계 악화 등의 우려도 주가를 억누르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여전히 증권주는 저평가 메리트가 있다는 분석이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권업종은 과거 천수답 형태의 사업모델에서 탈피해 국가 경제 시스템의 한 축으로 자리잡으며 확연히 진화된 펀더멘털 시현하고 있다"며 "대형증권사의 사업모델 전환에 따른 거래대금 등 매크로 지표 변화에 대한 수익의존도 감소 및 우호적인 정부 규제 완화 등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카 커버하는 증권사의 올해 예상 이익은 2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이익을 갱신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시가총액은 지난해 1월 대비 85%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익, 배당, ROE(자기자본이익률) 등 모든 측면에서 증권주의 저평가 메리트가 확연하다"고 강조했다. 또 "2분기 실적을 통해 다시 한번 근본적인 펀더멘털 레벨업을 입증한 현 시점은 적극적인 매수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기준금리 인하가 증권업 실적과 주가에 기폭제(Catalyst)로 작용할 것"이라며 "현재 증권업이 ROE 대비 저평가돼 있으며 보험업에 비해서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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