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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패자, 난 승자"… 스캇, 쑨양과 시상대 서는 것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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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은 기자
  • 2019.07.2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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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남자 자유형 200m 시상식 보이콧… FINA, 두 선수에 경고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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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 시상식, 금메달을 획득한 중국의 쑨양과 은메달을 획득한 일본의 마쓰모토 가쓰히로, 동메달을 획득한 러시아 마르틴 말류틴이 기념촬영을 하는 가운데 함께 동메달을 획득한 영국의 덩컨 스콧이 멀리 서 있다. 2019.07.23./사진=뉴시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에서 시상식 보이콧이 발생했다. 쑨양(28·중국)이 금메달을 따자 동메달 리스트인 던컨 스캇(22·영국)이 함께 시상대에 서길 거부했다.

쑨양은 지난 23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서 1분44초93으로 2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으나 가장 빨랐던 다나스 랩시스(24·리투아니아)가 부정 출발로 실격당하면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후 열린 시상식이 문제가 됐다. 스캇이 쑨양의 악수 요청과 사진 촬영을 모두 거부했다. 그러자 쑨양은 스캇에게 고함을 쳤다. 중국 시나스포츠와 영국 BBC에 따르면 쑨양은 스캇에게 "넌 패자(Loser)고, 나는 승자(Winner)다. 나는 너를 이겼다"고 말했다. 스캇은 쑨양을 무시했다.

앞서 맥 호튼(23·호주)이 했던 것과 같은 행동이다. 호튼도 지난 21일 자유형 400m 시상식에서 쑨양을 외면했다. 평소 쑨양의 '도핑 논란'을 계속해서 지적하던 호튼은 시상대에 오르지 않았고, 국제수영연맹(FINA)의 엄중 경고를 받았다.

FINA의 경고에도 선수들은 호튼에 대한 응원을 이어갔고, 23일에도 비슷한 장면이 나왔다. 이에 FINA는 다시금 쑨양과 스콧의 '시상대에서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경고 징계를 내렸다.

쑨양은 2014년 금지 약물인 트리메타지딘 양성 반응을 보인 뒤 지속적으로 도핑 의혹을 받고 있다. 쑨양은 지난해 9월 경기 외 도핑테스트를 거부하고, 혈액 샘플이 담긴 유리병을 망치로 훼손하기도 했다. FINA는 쑨양에게 경고 조치했지만,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다. CAS의 판결이 늦어져 쑨양은 이번 대회에 나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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