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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 후계자' 오사마 빈 라덴 아들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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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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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8.0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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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 출범 첫 2년 내 살해당해" … 지난 2월 현상금 내걸을 때만 해도 몰라

함자 빈 라덴에 대한 현상금을 내걸었던 미국 국무부. (자료사진) /사진=로이터=뉴스1
함자 빈 라덴에 대한 현상금을 내걸었던 미국 국무부. (자료사진) /사진=로이터=뉴스1
2001년 9·11 테러 사건의 주범이었던 오사마 빈 라덴의 아들이 함자 빈 라덴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31일(현지시간) NBC뉴스·뉴욕타임스(NYT) 등은 복수의 미국 관리를 인용해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알카에다의 설립자 오사마 빈 라덴의 아들이자 잠재적 후계자로 꼽히던 함자 빈 라덴이 숨졌다는 정보를 미국이 첩보 당국을 통해 입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관계자는 함자의 사망시기·장소 등 구체적인 정보에 대한 언급은 아꼈다.

NYT는 익명의 관리를 인용해 함자가 공격을 받아 숨졌으며, 미 정부가 이 작전에 일정 역할을 했으나 구체적인 정황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함자의 사망 소식을 최초 보도한 NBC뉴스는 미국의 개입 여부가 거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함자의 사망과 관련된 질문에 대한 답변을 피했다.

함자의 사망 시기는 2017년 1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첫 2년 내로 알려졌다. 함자 빈 라덴의 마지막 공개 성명은 지난해 알카에다의 선전 언론에 의해 배포됐다. 함자는 해당 성명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위협하며, 아라비아반도 주민들에게 반란을 일으킬 것을 요구했다.

함자는 1989년쯤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그의 아버지 오사마 빈 라덴이 1996년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과의 전쟁을 선포할 당시 함자는 아버지와 함께하며 알카에다 선전용 비디오에 종종 출연했다. 알카에다와 미국과의 전쟁은 2001년 '9·11 테러'로 알려진 뉴욕 세계무역센터(WTC) 쌍둥이 빌딩과 워싱턴 국방부 건물에 항공기 동시다발 자살 테러로 정점을 찍었다.

2011년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군 특수부대의 공격을 받고 사망할 당시 함자는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의 은신처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이곳에서 발견된 서신에 따르면 빈 라덴은 함자를 차기 지도자로 점찍어두고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미 국무부는 함자의 행방을 알기 위해 100만달러(약 11억8840만원)의 현상금을 걸고 수배를 내리기도 했다. 당시 국무부는 함자를 두고 "떠오르는 알카에다의 지도자"라며 "미국과 동맹국에 공격을 자행하며 위협해왔다"고 설명했다. 함자는 이 수배가 내려지기 전에 살해당했으나, 미군과 첩보 당국이 그때까지 그의 죽음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NYT는 전했다.

알리 사우판 미 연방수사국(FBI) 전 요원은 "만약 미국 정부의 판단이 맞다면 (함자의 죽음으로 인해) 알카에다의 세대교체 계획은 큰 차질을 빚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함자는 오사마 빈 라덴과 그의 셋째 부인 카이리아 사바르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20명의 자녀 중 15번째다. 오사마 빈 라덴의 다른 아들인 사드는 2009년 미 중앙정보국(CIA)의 드론 공격에서, 칼리드는 2011년 알카에다 은신처 공격 당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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