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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패시브자금 이탈 지속…"외환·채권 변동성 더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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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계현 기자
  • 2019.08.1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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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홍콩시위 불확실성 대두…원/달러 환율 1220선 상향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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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이너 /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홍콩 시위와 미중 무역분쟁 격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에 안전자산 선호 추세가 강화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20선을 돌파한 1222.2원에 마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신흥국 증시에서 외인의 패시브자금 이탈이 전방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6.46포인트(0.85%) 내린 1925.8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155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1728억원, 기관은 4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3.42포인트(0.58%) 내린 590.75에 마감했다. 개인이 156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6억원, 847억원을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0원 오른 1222.2원에 마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글로벌 정치·외교적 불확실성이 안전자산 선호로 이어지면서 역내외 달러선호 현상이 부각되고 있다"며 "홍콩시위 격화, 무역분쟁 해소 징후 전무, 아르헨티나 포퓰리즘 후보 대선 승리 가능성 등 모든 대외 재료가 위험자산에 부정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민 연구원은 "통상 원화와 한국 경제 펀더멘탈(기초체력) 위기가 동일시되는데 1220원선이 뚫리면서 역외 세력이 전고점인 2016년 2월 1245원까지 저항선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높다"며 "연기금이 방어할 여지가 있는 주식 시장과 달리 외환·채권시장 변동성은 더욱 큰 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일 시위로 폐쇄됐던 홍콩 국제공항은 이날 약 하루 만에 운영을 재개했지만 여전히 글로벌 금융시장에 큰 불안요소로 남아있다.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대는 지난 12일까지 4일째 홍콩국제공항을 점령했다.

이에 홍콩 당국은 전날 오후 4시부터 홍콩국제공항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을 취소시켰다. 이날까지도 여전히 일부 항공편은 결항·지연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미국이 홍콩 시위를 배후조종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일부에선 군대 투입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김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홍콩 시위 여파로 인해 국내 증시뿐만 아니라 아시아 증시 전반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한국의 대 홍콩 수출 의존도는 약 8%로 미중 무역갈등에 이어 홍콩 사태가 교역 위축 측면에서 새로운 불확실성 요인으로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이날 달러당 위안화를 0.16% 평가절하한 7.0326위안으로 고시했다. 증권업계에선 향후 위안화와 원화 환율이 오는 9월 미국의 대 중국 관세가 현실화될지 여부에 연동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9월 1일부터 3250억달러(약 400조원)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10%의 추가관세를 물리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승훈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공언한대로 325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 10%를 부과할 경우 원/달러 환율 1220원대는 지켜질 가능성이 있으나 관세 압력이 기존 10%에서 25%로 높아지거나 무역분쟁이 격화될 경우 당초 전망 대비 높은 수준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중국 당국이 위안화 약세 속도 조절에 나서긴 했지만 연이어 평가절하를 단행한 점은 부담"이라며 "아시아 신흥 주식시장이 동반 하락하면서 외국인이 그나마 국내 주식시장에서만 매도에 나선 게 아니라는 점이 위안으로 삼을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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