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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홍콩 무력진압 걱정돼…시진핑과 곧 통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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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8.1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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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협상하면 15분 안에 해결"…인도적 해법 촉구 주영 中대사 "홍콩사태 앉아서만 보진 않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중국이 홍콩 시위대를 무력 진압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곧 통화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그동안의 방관 기조에서 선회하면서 평화적 해법을 촉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선거 유세를 위해 뉴저지주(州)로 향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홍콩 사태와 관련해 "매우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시 주석이 홍콩의 민주화를 촉구하는 시위대와 직접 협상할 것을 촉구하며 "그가 (협상을 위해) 시위대와 함께 앉는다면 15분 안에 해결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이런 류의 일을 하지 않는다는 건 알고 있다"면서 "곧 시 주석과 통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군이 홍콩과 인접한 국경 지역으로 군 병력을 이동한다는 미 정보기관의 분석이나 언론 보도에도 불구하고 중국에 대한 발언을 자제해 홍콩 문제를 회피한다는 비판을 받았었다.

그러나 전날부터는 중국을 향해 홍콩 시위를 인도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그는 14일 트위터에서 "만약 시진핑 주석이 홍콩 문제를 신속하고 인도적으로 해결하고자 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는다"고 했고, 이어진 트윗에서도 "(시 주석이) 시위대와 직접 만난다면 홍콩 문제에는 행복하고 밝은 결말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거듭 말했다. 그러면서 시주석에 개인적인 만남을 제안하기도 했다.

미 국무부도 15일 중국군 병력 이동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내며 "미국은 중국이 홍콩이 높은 수준의 자치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한 공언을 지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의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톈안먼 광장(사태)을 만들지 말라고 경고했다.

지난 6월 초부터 범죄인 인도법안(일명 송환법)에 대한 반발로 시작한 홍콩 시위는 매 주말 이어지면서 시민 100만명 이상이 참여한 대규모 집회로 격화됐다. 지난 5일 홍콩 총파업에는 50만명 이상이 참여했고, 12~13일에는 시위대가 홍콩국제공항을 점거해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단되는 일도 발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 군 병력이 홍콩과 접한 선전(深?)의 한 스포츠 경기장에서 행진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중국이 시위 종식을 위해 군사개입을 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현재 홍콩에는 인민군 6000여명이 주둔해 있으며, 선전에도 예비병력 수천 명이 배치돼 있다.

중국은 전일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 사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뒤 홍콩 사태를 좌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류샤오밍(劉曉明) 주영 중국 대사는 "(정부는) 소요를 신속하게 진압할 충분한 해결책과 힘을 가지고 있다"면서 "앉아 지켜만 보진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콩 삼수이포 거리 시위에 나선 젊은이들이 경찰이 발사한 최루탄 가스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홍콩 삼수이포 거리 시위에 나선 젊은이들이 경찰이 발사한 최루탄 가스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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