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세계 최초 '국회 수소충전소'…수소택시 서울 달린다

머니투데이
  • 세종=권혜민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9.09.10 14:00
  • 글자크기조절
  • 댓글···

서울 여의도 한복판에 '하루 70대 이용' 국회 수소충전소 준공…수소택시 10대 시범운행 시작

서울 여의도 국회 수소충전소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서울 여의도 국회 수소충전소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대한민국 정치·금융 일번지 여의도에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할 수소충전소가 문을 열었다. 수소택시 10대도 서울에서 시범운행을 시작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성윤모 산업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참석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종구 위원장과 여·야 간사, 국회수소경제포럼 소속 의원,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과 유종수 하이넷 대표 등도 자리했다.

국회에 수소충전소가 들어서는 것은 전세계에서 유례없는 일이다. 이번 충전소 준공을 통해 한국도 파리의 에펠탑, 일본의 도쿄타워처럼 랜드마크 인근에 도심형 수소충전소를 갖게 됐다. 국민을 대표하는 입법기관 국회에 수소충전소를 세웠다는 상징적 의미도 크다.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기준을 적용해 도심 한가운데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성을 검증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충전소는 여의도 국회대로변, 국회 정문 왼쪽에 위치해 사용자 접근성이 좋다. 시간당 5대 이상의 수소차를 완충할 수 있는 25㎏/h의 충전 용량을 갖춰, 연중무휴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하루 약 70대 이상의 수소차가 이용 가능하다. 충전요금은 ㎏당 8800원이다. 향후 요금을 점진적으로 낮추는 방안도 추진한다.

국회충전소가 세워지는 데에는 정부와 국회의 전폭적인 지원이 큰 힘이 됐다. 상업지역으로 분류되는 국회는 현행법상 수소충전소 설치가 불가능했지만, 지난 2월 산업부는 '규제 샌드박스' 1호 사업으로 실증특례를 부여해 길을 열었다. 국회와 관계부처, 지자체도 협력해 부지사용 허가와 건축허가 등 인허가부터 완공까지 모든 절차를 총 7개월만에 마칠 수 있었다.

서울 여의도 국회 수소충전소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서울 여의도 국회 수소충전소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산업부는 이번 국회충전소를 시작으로 충전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 국회충전소를 포함해 서울에 3개, 전국에 29개 충전소가 운영중이다. 산업부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통해 충전소를 2022년 310기, 2040년 1200기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뒷받침할 '수소충전소 구축방안'을 이달말까지 수립해 내놓을 예정이다.

아울러 산업부는 국회충전소 준공식을 계기로 이날부터 서울에서 수소택시 시범사업을 개시했다. 2개 택시업체에서 각 5대씩 총 10대의 하늘색 수소택시가 서울시내 도로를 누비게 된다.

산업부는 서울 내 수소택시를 2022년말까지 총 20대로 늘려 일반 택시처럼 운행할 계획이다. 약 4년간 최대 80만명이 넘는 서울 시민이 수소택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외 지자체에서도 대중교통의 수소차 전환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산업부는 수소택시를 실제 도로에서 16만㎞ 이상 운행해 수소차 핵심부품의 내구성과 성능을 검증하고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성윤모 장관은 "정부는 지난 1월 수소경제 로드맵을 발표한 이후 각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고 있고, 이번 국회충전소가 대표적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소택시가 '달리는 공기청정기'로서 도심 미세먼지 저감과 함께, 수소전기차 확산과 산업 육성에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머니투데이 기업지원센터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