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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파기환송' 후 첫 현장경영…"흔들림없이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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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석환 기자
  • 2019.09.1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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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만에 현장경영 재개-삼성리서치 찾아 5G·AI·로봇 차세대 기술전략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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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26일 삼성디스플레이 충남 아산사업장을 방문,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불확실성이 클수록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흔들림 없이 합시다.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기술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1일 보름여만에 다시 현장경영에 나서면서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대법원이 지난달 29일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파기환송을 결정한 이후 이어졌던 침묵을 깨고 삼성 안팎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 강도 높은 혁신을 주문한 것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 있는 삼성리서치를 찾아 삼성전자 세트부문의 차세대 기술전략을 논의하면서 "오늘의 삼성은 과거엔 불가능해 보였던 미래였다. 철저하게 준비하고 끊임없이 도전해 꼭 해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삼성리서치의 주요 연구과제 진행 현황을 보고 받은 뒤 △5G(5세대 이동통신) 등 차세대 통신기술 △인공지능(AI) △차세대 디스플레이 △로봇 △AR(증강현실) 등 미래 선행기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엔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인 김현석 소비자가전(CE) 부문장(사장), 노희찬 경영지원실장 사장,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 노태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사장), 조승환 삼성리서치 부사장, 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장(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리서치는 삼성전자 세트부문의 통합 연구 조직으로 세계 14개 연구거점에서 1만 여명의 연구개발 인력들이 AI, IoT(사물인터넷) 등 미래 신기술을 비롯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융복합 기술 등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에 대한 선행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AI와 차세대 통신 등 미래 선행기술의 글로벌 연구개발(R&D) 허브인 '삼성리서치'를 방문한 것은 과거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내부 혁신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AI와 5G, 전장용 반도체 등을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하고, 약 25조원을 투자해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특히 삼성전자 (46,950원 상승200 -0.4%)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AI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한국과 미국, 영국, 러시아, 캐나다 등 5개국에 AI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또 세바스찬 승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위구연 미국 하버드대 교수, 다니엘 리 미국 코넬대 공대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을 영입하는 동시에 글로벌 선진 연구자들과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도 병행하는 등 AI 역량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경영 활동을 재개한 직후부터 유럽, 북미 등으로 출장을 다니며 글로벌 석학들을 만나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사회 변화상과 미래 기술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핵심인재 영입에도 공을 들여왔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달 5일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및 전자 계열사 사장단과 긴급 전략회의를 한데 이어 6일 삼성전자 온양·천안사업장(반도체 검사·패키징), 9일 삼성전자 평택사업장(메모리반도체), 20일 삼성전자 광주사업장(가전), 26일 삼성디스플레이 충남 아산사업장 등을 잇따라 찾으며 현장경영에 주력해왔다.

재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 부회장은 대법원 선고와 상관없이 일본의 수출규제와 반도체 업황 부진 등 당면한 현안 해결을 위해 대내·외 경영 행보를 이어가면서 그룹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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