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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호프집서 만난 박용만-김주영 "노사 상생의 날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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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소연 기자
  • 2019.09.1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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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유연근로제 확대 우려…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국회 통과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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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과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만나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이동네 맥주가 아마 좀 나을지도 몰라요. 사실 여의도 맥주가 더 맛있어야 되는데. 영등포가 맥주공장 있던 데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6일 약 2년 만에 호프미팅에서 재회한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을 반갑게 맞았다. 2년 전 여의도 한노총 본부 인근에서 대한상의 인근으로 호프미팅 장소가 바뀌었다. 박 회장은 이날 오후 호프데이 장소로 이동하기 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 "상의를 방문해 주셔서 환영드린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2년 전 저희가 한국노총에 찾아뵙고 그때도 호프미팅을 한 번 했는데, 오늘이 아마 그때보다 조금 더 더운 날인 것 같다"며 "명절 직후 첫날부터 우리 반가운 만남부터 시작하게 돼서 참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날이 더워서 맥주가 더 맛있을 것 같다"며 "오늘 저녁 즐거운 자리, 허심탄회한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박용만 회장님께 초청해주셔서 감사하단 말씀을 드린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어 "제가 2017년 9월26일에 8자 회의를 제안드렸을 때 화답해주셨던 기억이 난다"며 "그 덕분에 아마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출범을 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회장님께서 호프를 사주신다고 했는데 맥주 호프가 아닌 희망(HOPE)이 있는 노동 존중을 요청드리고, 사용자 대표이시기도 한 회장님께서는 노사 상생을 같이 실천해볼 수 있는 희망의 날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유연근로제에 대한 우려도 밝혔다. 그는 "기업하시는 분들이 심리적으로 잘 극복하셔서 사업이 번창하셨으면 좋겠다"면서도 "그러나 일각에서 나오는 유연근로 확대 부분은 어렵게 저희가 노동시간 단축을 이뤄냈는데 지금도 현장에서 과로사가 많다. 노사가 같이 실태조사를 하고 정부에 지원책을 요청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가 100% 원해서 한 건 아니지만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를 어렵게 합의했다"며 "노사간 합의한 부분이라도 국회에서 잘 통과된다면 상당부분 시간 단축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상공회의소에서 참여하고 있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한국형 실업부조나 몇가지 의미있는 합의도 이뤄냈는데, 앞으로 상공회의소와 한국노총이 좀 더 지혜를 모으고 사회 양극화 해소와 안전망을 넓히는데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잠시 비공개 환담을 가진 뒤 인근 호프집으로 자리를 옮겨 '치맥(치킨과 맥주)'을 나눴다.

박 회장과 김 위원장의 호프 미팅은 2017년 10월 이후 두 번째다. 김 위원장은 2017년 9월 한국노총 위원장으로는 처음 대한상의 회관을 방문해 박 회장 등을 만났다. 이어 한 달여 뒤인 그해 10월 박 회장이 현직 상의 회장으로 처음 한국노총 본부를 방문한 뒤 인근으로 자리를 옮겨 양측이 호프미팅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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