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구독형 게임 '애플 아케이드' 서비스 출시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애플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애플 아케이드'가 19일(현지시간) 서비스를 시작했다.

월 6,500원에 100여가지 독점 신작 게임을 무제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넷플릭스와 같은 구독형 서비스로 유료 게임을 광고나 추가 결제없이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은 서비스 가입 전 1개월 무료 사용 기간을 제공한다. 애플 아케이드 가입 계정은 가족 최대 5명과 공유할 수 있다. 안전한 사용을 위한 스크린 타임과 유해 콘텐츠 차단 기능 등 아이폰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

애플 기기 간 전환 및 연동 플레이도 가능하다. 게임 사양이 지원한다면 아이폰, 아이패드, 맥, 아이팟 터치 등에서 게임을 이어나갈 수도 있다.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는 20일 시점에는 iOS 13으로 업데이트 한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 7세대 제품에서 바로 호환이 가능하다. 애플은 아이패드와 맥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캡콤, 코나미, 레고, 세가 등 글로벌 게임사가 애플 아케이드에 동참하기로 했다. 모뉴먼트 밸리 개발사 어스투, 파이널판타지 시리즈 개발자 사카구치 히로노부, 심시티 시리즈의 윌 라이트 등이 애플 아케이드로 게임을 선보인다. '신세계: 인투 더 뎁스', '웨어 카드 폴(Where Cards Fall)', '레고 브로울(LEGO Brawls), '오션혼2(Oceanhorn2)' 등의 라인업도 공개됐다. 레이싱, 퍼즐게임, 3D RPG, 슈팅게임, 배틀로얄 방식의 서바이벌 게임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애플은 향후 아케이드에 게임을 제공하는 협력사를 꾸준히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대형 게임 스튜디오부터 인기 개발사까지 다양한 장르와 스펙트럼의 게임으로 구성 역량 있는 소규모 개발사에도 기회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