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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흥행실패?.."될만한 곳이 신청했냐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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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화순 기자
  • 김진형 기자
  • 2019.10.1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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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때와 같이 3개 업체 신청.. 금융위 "충실도 측면에서 이번이 더 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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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냉랭한 것도, 과열된 것도 아니다"고 했지만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는 '뚜껑'을 열어보니 '냉랭'한 것에 더 가까웠다.

유효경쟁자가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하는 2곳을 빼면 본선에 확실히 오를 것으로 보이는 곳은 사실상 토스뱅크 한 곳 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에 이어 인터넷은행 추가 인가를 1~2곳 내주기로 하고 이날 예비인가 신청 접수를 마감했다.

최대 2곳까지 인가하겠다고 했는데 3곳이 신청서를 내 흥행이 잘 됐다고 볼 수는 없는 상황이다.

지난 5월 1차 인가심사 때도 3곳이 신청했는데 애니스마트뱅크는서류 미제출 등으로 아예 심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신청자 중 소상공인연합회로 구성된 소소스마트뱅크는 기본 자본금 250억원 조달계획을 세우는데 막판까지 애를 먹었다.

파밀리아스마트뱅크는 사업계획서만 내고 주주구성은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3곳 모두 유효경쟁자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 금융위 관계자는 "과거 애니스마트뱅크 정도 수준은 아니라서 제출된 서류를 세부적으로 확인해 봐야 정확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의 '독무대'가 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며 이는 사실상 흥행실패를 의미한다.

이에 대해 금융위 관계자는 "(1차에 탈락한)키움이 안 들어온 아쉬움이 있지만 몇 군데 들어오느냐보다는 될만한 곳이 왔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결국 얼마나 경쟁력 있고 강력한 은행이 탄생할 수 있느냐를 봐야 한다"며 "사업모델의 다양성, 충실성 측면에서는 지난 5월보다 이번이 더 보완이 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진행한 1차 인가 심사에서는 토스뱅크 컨소시엄과 키움뱅크 컨소시엄이 예상을 깨고 둘 다 탈락했다. 이번에는 사전 준비를 착실히 해서 금융당국의 인가 심사를 통과하는 기업이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성공확률을 높이기 위해 1차 심사 때와 달리 금융당국은 '과외교사'도 자처했다. 인터넷은행 인가 신청을 준비 중인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컨설팅을 했다.

토스뱅크는 1차 심사 때 대주주인 토스(비바리퍼블리카)가 상환우선주 중심의 자본구조를 갖고 있어 자본력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탈락이유를 금융당국으로부터 전달받은 토스는 VC(벤처캐피탈)가 보유 중인 상환우선주의 상환권을 떼는 작업을 진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KEB하나은행, SC제일은행 등 든든한 우군을 확보한 만큼 최종 인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선 금융당국이 인터넷은행 상시 인가제로 전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인가 숫자나 심사 기한을 따로 정해 놓고 신청을 받을 게 아니라 혁신성 있는 핀테크 기업이 일정 요건이 충족돼 인터넷은행 인가를 받고 싶으면 희망 시점에 신청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12월 예비인가 심사를 마무리 짓는 것이 먼저고 그 외의 것들은 그때 가서 논의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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