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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미 대사관저 침입 대학단체 회원들에 구속영장 신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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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찬영 기자
  • 2019.10.1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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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기습 시위한 19명 중 9명에 대해서 구속영장 신청…기동개 1개 중대 등 경비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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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진보연대와 민주노총 통일위원회 회원들이 19일 오후 중구 서울남대문경찰서 앞에서 '미군주둔비 5배인상 규탄 대학생들 즉각 석방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경찰이 주한 미국 대사관저에 무단 침입, 기습시위를 벌인 진보 대학생단체 회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서울 중구 주한 미국대사관저에서 기습 농성을 벌인 혐의(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주거침입)로 한국진보대학생연합(대진연) 소속 회원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함께 체포된 10명에 대해선 19일 중 석방하고 불구속 수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의 불법행위 전력, 18일 범행가담 및 주도 정도, 공무집행방해 여부 등을 고려해 9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체포 피의자 외에도 공범 및 불법행위 배후자가 있는지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진보연대 이날 오후 3시 남대문경찰서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미군주둔비 5배 인상을 요구한 해리스 대사를 규탄한다"며 "대학생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대진연 소속 회원 19명은 지난 18일 오후 2시50분쯤 사다리를 사용해 서울 중구 미국 대사관저 담을 넘어 기습 농성을 진행했다.

이 단체는 '미군 지원금 5배 증액 요구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들고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반대하는 시위를 펼쳤다.

이들은 시위 도중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이 방위분담금 50억 달러를 내라며 협박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내정 간섭으로 이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의경 2개 소대로 운영하던 미 대사관저 경호인력에 기동대 1개 중대를 증원하는 등 경비를 보강했다. 또 미국 대사관 측과 즉각 협의를 열고 상황발생 시 경찰력 투입 절차 간소화 및 기습시위 징후 조기감지를 위한 내부체계 구축, 월담 수단 차단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는 이날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트위터에 글을 올려 "대사관저에 무단침입한 시위대 관련 대처를 잘해 준 경비대와 서울지방경찰청에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해리스 대사는 "시위대 19명이 체포됐으며 고양이들은 무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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