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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초통계]신뢰수준과 표본오차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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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신욱 통계청장
  • 2019.11.1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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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통계청
근대적 의미의 여론조사는 언제 시작됐을까. 1824년 미국 대통령선거 때 펜실베이니아주 해리스버그 주민들이 대선 후보를 두고 모의투표를 한 것이 최초의 여론조사로 알려져 있다. 당시 여론조사에선 앤드루 잭슨이 앞섰으나 실제 선거에서는 퀸시 애덤스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최초의 여론조사가 예상을 빗나간 것이다. 이후에는 여론조사 기법이 발달하고 정확도가 높아지면서 현재는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실제 우리는 여론조사 공화국이라 불릴 정도로 하루가 멀다 하고 언론을 통해 수많은 여론조사 결과를 접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는 여론조사 결과의 수치에만 주목하지 이 조사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틀릴 가능성은 없는지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할 때 항상 뒤따르는 것이 신뢰수준과 표본오차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와 같은 식이다. 먼저 신뢰수준이 95%이라는 건 이 여론조사를 95% 믿을 수 있다는 뜻이 아니라 같은 조사를 100번 하면 표본오차 범위 내에서 동일한 결과가 나올 횟수가 95번이라는 의미다. 표본오차는 표본의 크기가 커질수록 줄어들고, 작아지면 늘어난다.

예를 들어 신뢰수준이 95%이고 포본오차가 ±3%인 여론조사 결과 A후보의 지지율은 40%, B후보의 지지율은 36% 라면 같은 조사를 각각 다른 표본을 뽑아 100번 시행했을 때 95번은 A후보 지지율이 37~43%, B후보 지지율이 33~39% 범위 내에서 나온다는 뜻이다. 하지만 두 후보의 지지율이 중복되는 구간이 있어 실제 선거에서는 역전이 될 수도 있으니 A후보의 우세를 단정해서는 안된다.

신뢰수준과 오차범위의 개념만 이해해도 여론조사 결과 나타난 수치를 맹신하거나 오독하는 함정에 빠지지 않고 현명한 판단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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