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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은행장 "KPI, 고객 중심으로 전면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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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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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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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국영업본부장 회의 소집…KPI 평가지표 '24개→10개' 축소

손태승 우리은행장/사진제공=우리은행
손태승 우리은행장/사진제공=우리은행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전국 영업본부장을 대상으로 고객 중심의 KPI(성과평가제도) 전면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손 행장은 18일 전국 영업본부장 회의에서 “내년 경영목표를 신뢰·혁신·효율로 설정하고 외형 위주의 영업을 탈피하고 고객을 중심으로 KPI를 혁신하겠다”고 선언했다.

KPI제 개편은 독일 DLF(파생결합펀드) 사태에 따른 우리은행 내부 자성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다. 고객 신뢰 회복과 외형 위주의 영업에서 탈피해 고객 중심의 영업으로 은행의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개편안의 핵심은 내년부터 우리은행 영업점 KPI 평가지표를 대폭 축소하는 것이다. KPI 평가지표는 기존 24개에서 10개로 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영업점 부담을 덜어내는 동시에 지점별 특성에 맞는 자율 영업이 가능하도록 하고 고객 수익률과 고객 관리 등 지표의 배점은 더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별도로 운영하던 비이자이익 지표를 폐지해 조정 RAR(위험조정이익)로 단일화하는 등 수익성 지표도 손본다. KPI 목표도 반기에서 연간 기준으로 부여해 단기 실적보다는 장기 고객 기반 확대에 무게를 둔다.

영업본부장 회의에서는 조직개편 방안도 나왔다. 손 행장은 WM(자산관리)그룹과 연금신탁으로 나누어진 자산관리 조직을 ‘자산관리그룹’으로 일원화해 전문성을 높이고 상품·마케팅 조직을 분리해 WM 상품의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손 행장은 “모두가 공감은 하지만 실행에 주저했던 과제들을 지금 바꾸지 않으면 혁신의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며 “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변화와 혁신의 주인공이 되자”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DLF 대책을 언급하며 DLF 피해 고객들에 대한 신속한 배상 준비를 주문했다.

내달 18일 오픈뱅킹 전면시행에 대한 준비도 당부했다. 손 행장은 “편리성이 커짐에 따라 위험도 커질 수 있으므로 편리성과 안전성을 갖춘 최고의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무형의 서비스인 점을 감안해 꼭 직원들이 먼저 사용해 보고 자신의 경험을 고객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등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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