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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오전]시장 뇌관 된 '홍콩인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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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오전]시장 뇌관 된 '홍콩인권법'

머니투데이
  •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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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2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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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계 악화 경계감 확산

(홍콩=뉴스1) 이재명 기자 = 19일 오후 홍콩 이공대학교에서 탈출을 시도한 시위 참여 학생이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 2019.11.2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가 내림세다. 홍콩 반정부 시위 관련 미국 상원이 '홍콩인권법'을 통과시키면서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깨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져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5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0.68% 내린 2만6909.23을 기록 중이다. 항셍지수는 지난 이틀간 홍콩 경찰의 대규모 진압작전으로 시위대의 최후 보루인 홍콩이공대가 사실상 무너지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미 상원이 홍콩의 자유와 자치를 침해하는 중국과 홍콩 당국자를 제재할 수 있는 '홍콩인권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면서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이 내정간섭이라며 '보복'할 것임을 경고했기 때문이다. 홍콩인권법은 상하원의 최종 조율을 거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으로 발효된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한 라디오방송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에) 폭력이 발생하거나 이 문제가 올바르고 인도적인 방법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중국과의 협상이 매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면서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40분 현재 전날보다 0.25% 하락한 2926.74를, 선전종합지수는 보합(-0.06포인트)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11시 35분 기준 0.38% 하락한 1만1611.59를 기록 중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74%(173.06포인트) 내린 2만3119.59로 오전장을 마쳤다. 토픽스는 0.6% 하락한 1685.84를 나타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중 관계 악화 경계감 확산으로 헤지펀드 등이 주가지수선물을 매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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