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도시개발, 인천2호선 독정·왕길역 일대 아파트 4.5만 가구 분양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조감도. /사진제공=DK도시개발

DK도시개발은 인천도시철도 2호선 독정역·왕길역 일대에서 오는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총 4만5000여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DK도시개발은 최근 약 80만㎡ 규모의 도시개발구역에 대한 주민제안을 인천 서구청에 접수, 사업부지 총 479만9947㎡를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조성 구역마다 ‘로열파크씨티’ ‘센트럴파크씨티’ ‘메트로파크씨티’ 등의 브랜드가 적용된다. KEB하나금융 주관으로 5500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도 조달한 상황이다.

김정모 DK도시개발·DK아시아 회장은 “차기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1금융권과 대형증권사가 지난 7월25일 공동 금융주관계약을 체결했다”며 “대규모 개발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정모 DK도시개발·DK아시아 회장. /사진제공=DK도시개발

사업진행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검암역 로얄파크씨티’로 내년 초 분양할 예정이다. 사업비 2조5000억원의 초대형 프로젝트로 DK도시개발은 국내 첫 리조트도시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2개 블록에 걸쳐 480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건폐율이 13%로 낮고 조경비율도 법정기준의 2배를 넘는 39%로 높아 쾌적하다. 입주민 전용시설로 복합스포츠센터 2만1200㎡가 들어선다. 블록별로 5개 레인을 갖춘 길이 25m의 수영장, 스킨스쿠버 전용 풀, 트랙을 갖춘 다목적 체육관, 클라이밍, 사우나 등이 조성된다.

검단신도시를 거쳐 불로지구까지 연장되는 인천지하철 2호선 독정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인천공항철도와 지하철 9호선을 연결시켜 환승 없이 강남으로 연결되는 검암역도 독정역과 한정거장 거리에 있다. 검암역세권에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와 함께 공공주택지구가 확정 고시돼 공항철도 및 고속도로 양쪽으로 랜드마크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 회장은 “공항철도와 공항고속도로, 아라뱃길 양쪽으로 초고층 건물이 1km에 달해 대한민국 대문의 모습이 그려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