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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일색' 펫푸드 시장, 국산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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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령 기자
  • 2019.12.0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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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펫푸드 관리법 추진…국산 제품 경쟁력 강화 발판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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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펫푸드 '더리얼' / 사진제공=하림그룹
외국산 제품이 70%를 차지하는 펫푸드 시장에서 국산제품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다. 축산용 사료와 함께 '사료관리법'으로 관리됐던 펫푸드 관련 규제를 분리하고 국산 펫푸드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또 최근 펫푸드와 관련한 방부제, 세균 검출 논란 등이 제기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신뢰를 높이기 위한 펫푸드 기준, 인증절차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4일 정부가 발표한 식품산업활력제고 대책안에 따르면 내년 펫푸드의 독자적 원료, 가공, 표시 기준이 마련된다. 아울러 펫푸드 관리법 제정도 추진된다. 민간 품질인층체계 구축 및 유기인증 확대, 기능성 표시제 도입 등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일 수 있는 인증 기준 마련도 추진된다.

국내 펫 관련 시장은 수요가 높아지고 성장하고 있는데 비해 국내업체들의 경쟁력이나 인지도는 외국산 제품에 비해 낮았다. 진출 시기가 늦은데다 중소 사료업체들을 중심으로 시장이 구축되어서다. 이에 따라 로얄캐닌, 네슬레퓨리나 등 외국업체들의 점유율이 60~7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외산제품 비중이 높았다.

이번 방안은 국산 제품 품질을 높이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 초점이 맞춰졌다. 축산 사료가 아닌 펫푸드 산업화를 지원하는 차원이다.

이미 국내 펫푸드업체들도 규모화되고 있는 추세다. 주로 OEM(주문자상표부착) 방식으로 펫푸드 제품을 공급해왔던 식품기업들이 최근 생산시설을 구축하며 본격적으로 펫푸드 사업을 확대하고 나섰다. 하림그룹은 지난 2017년 하림펫푸드를 설립하고 생산시설에 투자, 지난해 본격적으로 생산 및 판매에 들어갔다. 올 들어서는 지난해 대비 4배 가량 매출이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대한제분 펫푸드 계열사인 우리와는 대한사료, 대산앤컴퍼니를 잇따라 인수하면서 규모를 키웠다. 아울러 지난 4월 충북 음성에 펫푸드 전용 생산시설을 착공하며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펫푸드업체 관계자는 "펫푸드 퀄리티를 높이기 위한 투자나 연구개발(R&D) 필요성은 분명 있었지만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차별화할 수 있는 방안이 없었다"며 "특히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트렌드가 커지면서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재료를 가지고 식품 기준에 준하는 펫푸드가 늘고 있는데 그에 맞는 등급이나 인증 절차가 생기면 국산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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