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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마 '원혜영' 풀무원 떠날 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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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령 기자
  • 2019.12.1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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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 입문하며 경영권·지분 모두 정리…풀무원 "회사와 직간접적인 관계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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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후배세대 정치인들이 소임을 다해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기에 좋은 때"라며 "우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다시 도전해보겠다"는 소감은 30대에 창업한 풀무원을 떠나는 순간과 오버랩된다.

원 의원은 지난 1984년 풀무원 식품을 설립했다. 원 의원은 민주화운동으로 제적당해 졸업장이 없고 반정부 인사로 낙인이 찍혀서 취직하기 힘들던 차에 아버지(원경선씨)가 운영하던 풀무원 농장에서 일하게 되면서 아예 회사를 차린 것.

당시 친구인 남승우 풀무원 전 대표와 함께 경영을 맡아오다 어느정도 궤도에 오른 후 남 전 대표에게 회사를 맡기고 풀무원을 떠나게 된다. 10여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풀무원은 1992년께 매출 1000억원, 직원 1300여명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두부, 콩나물 등 전통식품에서 시작해 신선식품,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고 유기농, 친환경 이미지가 자리잡으면서 성장 가도를 달렸다.

원 의원의 지분은 풀무원이 주식시장에 상장을 준비하며 정리됐다. 원 의원은 풀무원 지분도 모두 남 전 대표에게 넘기고 장학재단을 설립해 사회에 기부했다. 이는 약 2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현재 풀무원 지분구조는 남승우 전 대표와 특수관계인이 51.84%를 보유 중이다. 남 전 대표는 지난해 1월 이효율 대표에게 CEO(최고경영자) 자리를 물려주고 경영 일선에서 은퇴했다. 당시 2세에게 회사를 물려주지 않고 전문경영인에게 경영권을 넘겨 화제가 된 바 있다. 풀무원 관계자는 "원 의원이 회사 창립자로 잘 알려져 있지만 1990년대 이후 경영, 지분 등 회사와 아무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은 지주사인 풀무원과 식품 계열사인 풀무원 식품, 푸드머스, 풀무원녹즙, 푸드서비스 및 외식 계열사인 풀무원푸드앤컬쳐, 건강기능식품 풀무원건강생활 등 30개 계열사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매출은 2조2720억원, 직원수는 6270여명이다. 현재 미국, 중국 상하이, 베이징, 일본 등에 법인을 설립해 진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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