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덕에 웃는 바이오니아…"누적 매출 최고치"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비에날씬 플러스/사진=바이오니아

바이오니아 (30,050원 ▼50 -0.17%)는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자회사 에이스바이옴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135억원을 넘었다고 12일 밝혔다.

에이스바이옴은 바이오니아가 2017년 설립한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기업이다. 회사는 바이오니아가 개발한 특허 유산균주 '락토바실러스 가세리 비엔알17(BNR17)'에 대한 해외 로열티 수익과 사업화 덕에 성장하고 있다. 에이스바이옴의 매출은 올해 1분기 20억원, 2분기 53억원, 3분기 62억원을 기록했다.

'BNR17'은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개별인정받은 유산균이다. 에이스바이옴은 이를 지난해 11월 '비에날씬'으로 출시했다. 최근에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스틱 포장 형태의 '비에 날씬 플러스'를 직접 홈쇼핑에서 판매했다.

바이오니아 측은 앞으로도 에이스바이옴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이스바이옴은 자사몰 '비에날몰', 오픈마켓, 유한양행 식품 브랜드 '뉴오리진'을 통해 제품을 판매 중이다. 또 추가로 새로운 제품을 내놓고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등 포트폴리오와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고 있다. 북미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시장에서 로열티 수익이 증가하고 있고, 브라질 인허가도 진행 중이다.

에이스바이옴의 성장세 덕분에 올해 바이오니아도 웃었다. 바이오니아는 올해 분기 매출 최대치를 연속 갱신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290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올해 자회사 매출이 성장했고, 분자진단·신약 분야의 성과까지 이어졌다"며 "펀더멘탈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