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 3색 매력..다수 R&D 모멘텀 기대-NH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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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6일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2,220원 ▲35 +1.60%)에 대해 3개의 파이프라인으로 3색 매력을 보유한데다 다수 R&D(연구개발)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전 거래일 종가는 6만1700원이다.

구완성, 나관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초기 단계의 신약 후보물질을 조기에 발굴해 임상 개발한 뒤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을 이전하는 NRDO(No Reseach Development Only)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바이오 회사가 감당하기 힘든 대규모 임상 비용 투자 및 전문화, 집중화가 요구되는 임상 관리 전문 기업의 필요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최근 노바티스에 약 10조원 규모로 인수된 더메디신스컴퍼니(The Medicines Company) 사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두 연구원은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3개 파이프라인에 주목했다.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BBT-877'(미국 1상)은 갈라파고스(길리어드 공동개발)의 'GLPG-1690'을 뛰어넘는 혁신신약 약물로 도약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궤양성대자염 치료제 'BBT-401'(미국 2a상)도 혁신신약 약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BBT-176'(국내 1/2상 예정)은 레이저티닙을 능가하는 4세대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저해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두 연구원은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올해 상반기 BBT-877의 미국 1상 결과 발표 및 미국 2a상 개시, BBT-401 미국 2a상 완료, BBT-176의 한국 및 미국 1/2상 개시 기대,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800억원 이상의 기술료 수취로 흑자전환 기대 등을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성장과 동시에 60% 이상의 보호예수 없는 물량에 대한 우려, 오는 7일 상환전환우선주 약 70만주 추가상장 등 오버행 우려로 현재 주가는 과도한 저평가 상태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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