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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위안화 향방은?

  • 뉴스1 제공
  • 2020.01.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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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15일(현지시간)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과 중국간 무역갈등이 15일(현지시간) 1단계 무역 합의 서명으로 완화되면서 중국 위안화의 가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달러 대비 위안화의 가치는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서 7위안을 상회(환율 상승은 가치 하락), 양국 간 전면적인 경제전쟁에 대한 우려를 촉발했다. 다만 위안화의 가치는 몇 달 뒤 다시 반등했고,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에서 해제하면서 위안화 환율은 5개월 만에 7위안 밑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위안화의 강세가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며, 양국 간 포괄적인 무역 협정이 가시화되지 않을 경우 시들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JP모건의 한나 앤더슨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위안화가 올해 말에는 지금보다 그렇게 강세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미중 무역 관계에 대한 불확실성과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깔려있다.

호주국립은행(NAB)의 크리스티 탄 아시아 시장 전략 및 리서치 헤드는 "이번 무역 합의로 미국은 12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15%의 관세를 7.5%로 낮추기로 했고 추가 관세 부과 위협도 사라졌지만 여전히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25%의 관세는 그대로 유지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합의에서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즉시 제거하겠다는 약속은 포함되지 않았다"며 "양국 간 무역전쟁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단계 무역 협상에 곧 착수하겠다고 말했으나 탄은 "2단계 무역 협상에 대해 낙관적이지 않다"며 "그런 일은 곧 일어나지 않을 것이고 어느 쪽도 실제로 협상을 시작하기 위한 동기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FT도 현재 약 6.89위안에서 거래되는 위안화의 가치는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처음 관세를 부과하기 전보다 약하다며 이는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탄은 또한 "최근 위안화의 강세는 글로벌 지정학적 변화와는 관계없는 계절적 요인이 어느 정도 반영됐다"며 "이달 말에 있을 중국 최대 명절 '춘절'(春節·중국 설 연휴)을 맞아 위안화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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