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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대사는 뭐하나"…中 교민들 불만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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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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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0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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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총영사 부재…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되는데 우한 총영사관에 인력충원 안해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에 대해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한 31일 오전 중국 우한시와 인근 지역에 고립돼 있는 우리 국민들이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세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0.1.3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에 대해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한 31일 오전 중국 우한시와 인근 지역에 고립돼 있는 우리 국민들이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세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0.1.3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한 총영사 대리가 권한을 가지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대응을 하고 있다. 총영사 대리가 대응을 못할 이유가 없다."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관 대사는 지난달 20일 베이징 특파원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장 대사는 "총영사가 부재한 것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공석인 우한 총영사 자리는 외교부의 논의를 거쳐 발령을 낼 계획인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지난해 11월 전 주우한 총영사가 불명예스럽게 퇴직한 이후 주우한총영사 자리는 3개월째 공석이다. 총영사를 대신해 이광호 부총영사가 직무대리를 맡고 있으며, 총 9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이들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물리적인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된다. 빈자리는 민간의 협조로 메웠다. 우한 총영사관은 일부 교민들을 자원봉사자로 임명하고 전세기에 탈 교민들과의 연락에 나서기도 했다. 후베이성 한인회도 전세기를 통한 교민 이송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선 주중 한국대사관이 상황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본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20일 장 대사가 브리핑을 진행하기 직전 주말에만 신종 코로나 환자가 62명에서 198명으로 136명이 늘었다. 장 대사는 "새로운 조사방법을 적용했더니 숫자가 늘었고 중국 정부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교민 귀국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고 말했다.

이후 주중 한국대사관은 지난 23일 우한이 봉쇄되기 전까지 우한 총영사관에 직원을 파견하지 않았다. 23일 중국 당국이 우한지역을 봉쇄하면서 새로운 인력 파견도 어려워졌다. 우한에 아직 교민들이 잔류하고 있음에도 우한 총영사관에 직원을 추가로 파견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부에선 전세기 투입과정에서 중국 측으로부터 충분한 협조를 얻는 데 실패한 것도 콘트롤타워가 부재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전세기 투입과정에서 중국쪽 허가를 받지 못해 전세기 투입일정이 차질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우한 총영사관의 설명이 미흡, 우한 교민들이 불안에 떨어야 했다.

우한 이외 지역 교민들 사회에서도 주중 대사관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주중 대사관은 한인단체와 공동으로 마스크를 나눠주고 체온계를 공동의 장소에 배치하는 정도의 역할을 했다.

베이징의 경우 북경한인회에서 자체적으로 위챗(한국의 카카오톡) 단체방을 만들어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중국 신종 코로나 관련 기사에도 장하성 대사를 성토하는 댓글들이 달리고 있다.




  • 김명룡
    김명룡 dragong@mt.co.kr

    학이불사즉망(學而不思卽罔) 사이불학즉태(思而不學卽殆). 바이오산업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우리의 미래 먹거리입니다. 바이오산업에 대한 긍정적이고 따뜻한 시각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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