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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6일째…확진자 큰 변화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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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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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2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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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개강을 앞두고 2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에서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강의실 책상의 간격을 조정하고 방역하고 있다. 2020.03.27.   jc4321@newsis.com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개강을 앞두고 2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에서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강의실 책상의 간격을 조정하고 방역하고 있다. 2020.03.27. jc4321@newsis.com
정부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한지 6일째를 맞고 있지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증가세가 줄지 않고 있다. 이 추세가 지속되면 4월 개학도 어려워질 전망이다.

2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91명 증가해 9332명을 기록했다.

정부는 지난 22일부터 기존보다 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했다. 오는 4월 6일 개학을 염두해둔 것이다.

하지만 확진자수 증가세는 100명 선에서 소폭 등락을 반복할 뿐 가시적인 둔화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23일 전날 대비 64명이 증가해 대구 신천지 집단감염 발생 후 역대 최소를 기록했지만 그 다음날 76명, 25일엔 100명이 늘어나 다시 세 자리대로 복귀했다.

보건당국은 아직 지역사회의 산발적인 집단감염의 여파가 남아있어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봤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수치는 대구·경북에서 기존 집단감염 됐던 요양원에서 추가 사례가 나오고, 예전 집단감염의 여파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대구에선 제이미주병원에서 62명이 무더기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90명의 환자가 발생한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층을 쓰는 곳이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6일째…확진자 큰 변화 없는 이유?

해외입국자 확진자가 늘고 있는 점도 크다. 지난 22일부터는 유럽발 입국자 전원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고, 이날 0시부터는 미국발 입국자들을 자가격리 조치 중이다.

해외발 확진자는 23일 18명이었다가 25일 51명까지 급증하며 우상향하고 있다. 이날에도 유럽 등에서 입국한 사람 중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4월 6일 개학 사실상 어려워…방역 모범국 싱가포르에선 개학 후 유치원서 집단감염 발생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이 4월6일로 2주간 추가 연기된 17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초등학교 1학년 교실 책상에 신입생을 위한 선물이 놓인 채 텅 비어 있다. 2020.03.17.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이 4월6일로 2주간 추가 연기된 17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초등학교 1학년 교실 책상에 신입생을 위한 선물이 놓인 채 텅 비어 있다. 2020.03.17. dadazon@newsis.com

이 추세라면 4월 개학은 어렵다는 게 당국과 전문가의 공통적인 입장이다. 현 상황에서 개학을 강행하면 학교가 또 다른 지역사회 집단감염의 발원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방역 모범국으로 손꼽혔던 싱가포르에서 개학 이후 집단감염이 발생해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이번 주 초중고교와 유치원을 개학한 싱가포르에서는 한 유치원에서 19명이 확진되는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싱가포르 집단감염 사례는 원생이 감염된 것은 아니고 교사와 그들의 가족"이라며 "우리나라도 학교에서 집단생활을 하기 때문에 집단감염의 우려가 있고 이 노출이 지역사회 전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도 "개학 이전에 최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현해야 한다"며 "개학 이후에는 사실상 사람간의 교류를 통제하기 불가능해진다"고 했다.

교육부도 4월 6일 개학을 철저히 검토해본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오는 6일 휴업이나 집합수업 여부, 연장 휴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교육부가 주가 돼 전문가와 질병관리본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휴업 종료 여부와 원격수업 업무 범위와 방식 등은 다음주 화요일(31일)에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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