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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도 불 꺼지나…신세계免, 일부 매장 임시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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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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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0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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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 운영부담에 탑승동 5개 매장 임시휴점…"재개점 일정 아직, 추가 휴점 검토 안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여행객이 급감한 가운데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이 한산하다. /사진=뉴스1
코로나19 영향으로 여행객이 급감한 가운데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이 한산하다. /사진=뉴스1
코로나19(COVID-19) 사태에 따른 여행수요 위축으로 직격탄을 맞은 공항면세점이 영업을 축소하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면세점도 일부 매장의 불을 끄기 시작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이 인천공항 탑승동에서 운영 중인 19개 매장 중 5개 매장이 임시휴점에 들어갔다. 지난달 4개 매장이 먼저 영업을 중단했고 이달 들어 1개 매장이 추가됐다. 재개점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영업손실과 운영부담에 따른 조치다. 지난 2월부터 여행수요가 뚝 떨어지더니 지난달은 해외여행객과 방한 외국인 모두 전년 대비 95% 역성장하며 사실상 매출이 '제로(0)'인 상황이기 때문이다.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전날(1일) 인천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8538명을 기록, 18만2300명이 찾았던 전년 같은 날보다 95% 감소했다. 특히 탑승동 매장은 항공편을 대폭 줄인 외국계 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주로 사용했단 점에서 이용객 수 감소에 따른 타격이 가장 큰 곳이다.

이에 따라 신세계면세점은 인천공항공사와 매장 축소 운영을 협의해 임시휴점하게 됐단 설명이다. 해당 매장들을 운영하는 영세 협력업체들도 이 같은 요청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사태로 여행수요가 위축되며 지난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 면세구역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코로나19 사태로 여행수요가 위축되며 지난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 면세구역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코로나 사태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접어들었고 이달 들어 정부가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의무 조치를 시행, 공항 이용객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며 인천공항 면세점들의 어려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과 김해공항점, 신라면세점 김포공항점과 제주공항점이 영업을 한시적으로 중단했는데, 인천공항면세점마저 코로나 위기를 감당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세계 최대 공항면세점으로 꼽히는 만큼 매출이 전무한 상황에서 높은 임대료를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그나마 정부가 코로나 위기관리대책회의를 통해 대·중견기업 면세점 임대료도 20% 감면하기로 결정하면서 급한 불은 껐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현재 운영 중인 매장의 추가 휴점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긴 커녕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며 추가적인 후속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은 껐다지만, 여행수요 회복이나 실적반등 기미가 보이지 않는 업황을 고려하면 버텨내기도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한 출국장면세점의 지난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4월 실적은 더욱 악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사태 장기화가 우려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업계를 지원하는 후속조치가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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