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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전 임원 급여반납…이제 관건은 계열사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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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준 기자
  • 최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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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0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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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그룹 전체 임원 급여 30% 반납…이달 지급분 부터 적용

금속노조 두산중공업지회 소속 관계자들이 지난 달 30일 오전 서울 중구 두산타워 앞에서 '희망퇴직 및 구조조정 철회 촉구' 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금속노조 두산중공업지회 소속 관계자들이 지난 달 30일 오전 서울 중구 두산타워 앞에서 '희망퇴직 및 구조조정 철회 촉구' 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두산그룹이 전체 임원 급여반납을 결정했다. 채권단에 낼 그룹 차원의 자구안 중 하나가 윤곽을 드러낸 셈이다. 이제 관건은 계열사 매각 등 고강도 구조조정이 자구안에 포함될지 여부다.

두산 (37,300원 상승350 0.9%)그룹은 2일 전체 임원이 급여의 30%를 반납키로 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 정상화를 위해 전 계열사가 고통분담을 하는 차원이며 이달 지급분부터 적용키로 했다.

특히 그룹 위기 진원지인 두산중공업 (3,985원 상승35 0.9%)은 부사장 이상이 급여의 50%, 전무는 40%, 상무는 30%를 각각 반납키로 했다. 재계에 따르면, 이 같은 임원 급여 반납은 두산이 채권단과 논의 중인 자구안에 포함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임원 급여반납은 자구안에 포함될 가장 기본 사항 중 하나로 꼽혔다.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은 두산중공업 1조원 자금 대출에 대한 담보를 이미 설정해 놓은 상태. 여기에 더해 두산그룹 차원에서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임직원 급여삭감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견됐었다.

이번 결정으로 오너 일가의 올해 4월부터 급여도 당연히 반납된다. 앞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지난해 연봉으로 30억9800만원을 받았고, 박 회장의 동생인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은 두산중공업에서 지난해 15억4000만원을 연봉으로 받았다. 박 회장의 삼촌인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은 지난해 회사에서 39억9100만원을 받았다.

이제 관건은 자구안에 계열사 매각 등 고강도 구조조정이 포함될지 여부다.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 등 현재 현금창출 역할을 하는 핵심 자회사들의 매각 가능성도 거론된다. 현재 두산중공업 밑에 편재된 두산인프라코어를 지주사격인 ㈜두산에 두는 방안도 가능성 있는 카드다.

그룹 자금난의 시발점이었던 두산건설 매각설도 나온다. 채권단은 이 같은 초 고강도 자구안을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두산그룹은 아직 계열사 구조조정 등에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현실적으로 현금 창출력 있는 회사를 바탕으로 위기 극복 기회를 잡아야 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을 내주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오너 일가가 앞으로 두산중공업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등 사재출연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며 "자구안 확정에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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