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염병 치료보다는 예방이 낫다"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6일 서울 성동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우수기업인 이마트를 방문, 계산대를 살펴보고 있다. 2020.4.6/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가 6일 "국민들이 불편하지만 전염병에 걸려서 치료하는 것 보다는 예방이 낫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효과가 있지만 아직은 긴장을 유지해야 한다고 해 2주간 연장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우수기업으로 꼽힌 이마트 성수점을 찾고 이같이 밝혔다. 방문에는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와 형태준 이마트 지원본부장, 이호준 성수점장,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 본부장, 임서정 고용부 차관 등이 함께 했다.

정 총리는 "많은 분들이 확진돼 혼란스러운 것보다는 지금 좀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감내하는 것이 낫다"며 "정부는 코로나19와 싸움에서 승리해서 국민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그 시간을 앞당기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1월20일 처음으로 확진자가 생겼으니 벌서 두달반쯤 됐다"며 "대구경북이 안정세로 돌아섰고 호남과 제주, 강원, 충청, 인천도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서울경기는 불안한 상태"라고 했다.

정 총리는 "유학생과 교민, 일부 외국인 등 해외에서 들어오는 사람들 중 확진자가 늘어나면 어쩌나 고심"이라며 "보름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열심히 해서 좀 나아졌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코로나19와 전쟁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실천하면 승리할 수 있다는게 정석"이라며 이마트가 잘 실천하고 있다는 소문이 들어와 말씀을 듣고 격려하는 차원에서 찾아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