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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A 소재 국산화' 하이센도, "글로벌 수소연료전지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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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협력팀 이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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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0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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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전지의 핵심 소재로 꼽히는 MEA(막전극접합체). 연료 전지의 성능을 좌우하는 역할을 해 '연료전지 심장'으로 불리기도 한다. 다층의 얇은 필름으로 이뤄진 만큼 다루기 까다롭다. 무엇보다 MEA에 쓰이는 필름이 상당수 해외 기술에 의존해 왔다는 게 한계점으로 꼽힌다.

MEA용 필름은 일본 및 독일 의존도가 높다. 또 공급사별로 취급하는 필름이 다양한 편이 아니라 발주를 다원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비싼 가격도 걸림돌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한 중소기업이 기존 수입품 대비 '최대 90%' 원가 절감이 가능한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하이센도 전경/사진제공=하이센도
하이센도 전경/사진제공=하이센도
하이센도(대표 김종훈)가 '수소 연료 전지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MEA 주요 소재 공급에 나섰다. 몇몇 관련 품목은 이미 개발을 시작해 현재 납품이 진행 중이다. 일본의 한 자동차 회사와도 협업 중이다. 하이센도는 2019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어떻게 외산 위주의 시장에서 발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었을까.

하이센도 관계자는 "전문 인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기능성 점착제 및 필름 업계에 종사하던 인력이 모여 설립했다. 이 때문에 일찌감치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었다. 기능성 필름의 경우 이미 스마트폰 조립과 완성차 제조 현장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MEA에 뛰어든 것도 '경쟁 우위'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회사가 강조하는 경쟁 우위는 '제품 다각화'와 '가격 경쟁력'이다. △PET(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PCT(폴리사이클로헥실렌 디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PEN(폴리에틸렌나프탈레이트) △PI(폴리이미드) 등의 필름 소재를 모두 활용한다. 통상의 해외 소재 기업보다 취급 품목을 확대했다. 각기 다른 고객사 수요에 대응해 공정 및 용도에 맞는 제품을 공급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존 수입품 대비 50~90% 이상의 원가 절감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동시에 품질 강화에도 주력했다. 일본 자동차 회사와는 현재 차세대 부품 개발과 검증을 진행 중이다. 하이센도 관계자는 "일본은 수소연료전지 기술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만큼 의미가 깊다"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중국 연료전지 시장도 공략할 것"이라고 했다.

하이센도는 코로나19 사태가 회복되는 데로 중국 시장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한국 생산기지와 별도로 현지에 기술 연구소와 공장을 추가 설립할 방침이다. 원·부자재와 물류 비용을 절감해 가격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연료전지 상용화'를 앞당기겠다는 각오다. 현재 연료전지 상용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높은 가격'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연료전지 촉매에 쓰이는 고가의 '백금'을 대체할 기술을 내놓겠다는 것이다. 저가형 백금 촉매 및 '비 백금 촉매'를 개발하는 게 목표다. 현재 전라북도 소재의 화학 연구기업과 공동 개발 중이다.

김종훈 하이센도 대표는 "수소연료전지는 이제 막 태동하는 초창기 단계"라면서 "적극적인 연구와 투자를 통해 관련 기술의 노하우와 지적 재산권을 축적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수소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고품질 저가형 소재 개발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중기협력팀 이유미
    중기협력팀 이유미 youme@mt.co.kr

    스타트업-덕후(德厚)입니다. 스타트업 및 중기 소식을 두루 다뤄 업계 질적 성장에 보탬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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