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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분쟁·금리 인하 여파…지난해 장파상품 거래액 1경7945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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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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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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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1641조원, 10.1% ↑…통화선도·이자율스왑 늘어난 영향

G2 분쟁·금리 인하 여파…지난해 장파상품 거래액 1경7945조
지난해 글로벌 변동성이 커지면서 환리스크 등을 피하기 위해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가 1경7945조원으로 전년 대비 1641조원(10.1%) 증가했다.

장파상품 거래액은 2015년 1경2274조원에서 2018년 1경6304조원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환리스크를 줄이는 수단인 통화선도(1345조원) 및 이자율리스크 헤지를 위한 이자율스왑(233조원)이 주로 증가했다. 장외파생상품 거래잔액도 1경435조원으로 전년말보다 1156조원(12.5%) 증가했다.

기초자산별로는 통화관련 거래 규모가 1경3929조원으로 전체의 77.6%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이어 이자율 관련 상품이 3757조원으로 20.9%, 주식 관련상품이 207조원(1.2%), 신용관련 29조원(0.2%) 를 차지했다.

G2 분쟁·금리 인하 여파…지난해 장파상품 거래액 1경7945조
구체적으로 통화 관련 장파상품 거래액(1경3929조원)은 전년 대비 1391조원(11.1%)늘어 크게 증가했다. 거래잔액도 3795조원으로 같은 기간 539조원(16.6%) 늘었다.

지난해 미중 무역협상, 브렉시트 및 홍콩 사태 등 대외 리스크 요인이 증가하면서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진데 따른 것이다. 이에 은행고객 환헤지 수요, 증권사들의 외화자금 환위험 회피 수요가 급증했다. 통화선도는 환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미리 정한 가격으로 미래시점에 특정 통화를 매매하기로 한 계약이다.

이자율 관련 장파상품은 거래규모는 3757조원으로 전년 대비 264조원(7.6%) 증가했다. 거래잔액도 6460조원으로 같은 기간 631조원(10.8%) 늘었다.

지난해 미국이 3번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등 채권시장 변동성이 확대된데 기인한다. 금리 리스크 헤지 목적의 은행 대고객 거래, 보유채권에 대한 금리상승 위험을 헤지하려는 증권사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자율스왑 거래가 크게 증가했다.

반면 주식 관련 장파상품은 거래규모가 207조원으로 전년대비 16조원(7.2%) 감소했다. 독일 DLF(파생결합펀드) 사태로 파생결합증권 잔액이 감소하면서 헤지 수요도 동반 축소된 영향이다. 주식 관련 장파상품 거래잔액은 80조원으로 같은 기간 11조원(12.1%) 줄었다.

신용관련 장파상품 거래규모는 29조2000억원으로 8000억원(2.8%) 늘었고 거래잔액은 81조원으로 6000억원(0.7%)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 미중 무역합의 및 남북관계 개선 등으로 한국과 중국의 국가·기업 부도위험이 축소되면서 CDS(신용부도스왑) 거래가 줄어들었다.

G2 분쟁·금리 인하 여파…지난해 장파상품 거래액 1경7945조
금융권 별 장파상품 거래규모를 따져보면 은행이 1경4827조원으로 전체의 82.6%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증권(12.7%), 신탁(3.4%) 순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 교역량 증가 및 국내 금융회사 운용자산 확대에 따라 리스크 헤지수요가 증가하면서 장외파생 거래규모도 함께 늘고 있다"며 "거래정보저장소 제도와 비청산 장외파생상품거래 개시증거금 교환제도를 차질없이 추진해 장외파생상품 거래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G2 분쟁·금리 인하 여파…지난해 장파상품 거래액 1경7945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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